블록체인은 어떤것이며 왜 믿을만한가..


암호화폐는 가상화폐다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 개념은 사실 그렇게 신기한건 아니다
게임에서의 화폐도 데이터상이며
은행의 계좌도 데이터상의 것이다
심지어 고대에도 썼다


[메소포타미아 최신식 장부]

이들은 각자 고객의 정보를 장부에

홍길동 = 10억
고길동 = -10억
이런식으로 기록해두고 이것을 참고로
거래를 한다

여기서
은행은 전자장부
게임은 게임서버
메소포타미아는 고급점토
에 기록을 보관하며 전자적 해킹 혹은
물리적 해킹에 맞서 기록 조작을 막았다

이런 곳에 돈을 '기록'으로 맡기는 사람들은
은행의 전산보안을 믿었고
게임의 전산보안을 믿었고
메소포타미아 근육질 경비병을 믿었다

어디 슈랄라 왕국의 윈95를 쓰는 푸랄은행에 돈을 맡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들은 직원도 의심스럽고
기술도 의심스러워서 조작을 막을 신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장부는 누가 관리하며
그것이 해킹가능하지 않다는 신용은 어떻게 줄것인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가 가져온 기술이
다수결이다

분산거래장부

어떤 교실에서 100명의 학생이 있다
그리고 각자 A4 용지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때 누군가가
'고길동이 둘리한테 100원 줌!'
이라고 외치면 전원이 받아 쓰는 것이다

이런 받아쓰기를 몇번해서 A4 용지를 다 채우면
A4용지에 쓰인 글자획수를 열나게 파악한다
제일 먼저 파악한 사람은
'유레카'를 외치며 모든 이에게 용지를 복사해서
나눠준다. 내꺼 쓰라고..
이 사람이 기뻐하는 이유는
젤먼저 글자획수 찾은 사람에겐 쌤이 용돈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때 애들은 저놈의 설레발에 상당히 열받으며
저놈의 작업이 뻥이라는 증거를 찾아
자신의 것과 대조한다

실제 저놈이 잘못들어서
'고길동이 둘리를 줘팸' 이라거나
'고길동이 나한테 100억 줌 나 부자됨 반박불가'
이딴식으로 조작을 시도한다거나 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받은 용지와 자기껄 내용을
비교한 사람들의 평가에서 참과 거짓 중 거짓이
많아지면 무참히 찢겨서 쓰레기통으로 직행이고
참이 과반을 넘어가면

그것은 쌤공인 문서가 되게된다

이렇게 검증된 용지는 스템플러로 찍혀
이전 용지와 연결되며 여기에서 증명된 글자획수는
다음 용지의 첫머리에 적혀
이전것과 연결된 것을 인증한다

이것을 반복해서 하나하나 붙여놓아가는 것을
A4용지 묶음(....) 이라고 하며 다른말로
분산거래장부라고 하는데
여기서 A4용지는 블록으로
묶음은 체인으로 바꿔보면
바로 그 유명한 블록체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의 글자획수를 젤 먼저 개노가다로
찾아내는 방식을

Proof of Work (pow)

작업증명이라고 하고 획수를 초고속으로 찾아낼만한
고성능 눈깔을 가진 이가 유리한 경쟁방식이다

최소 이정돈 되야된다

이와는 달리

Proof of Stake (pos)

는 지분에 따른 비경쟁 방식으로
A4용지 구입하는데 돈 많이 낸 만큼 당첨기회를
가지는 방식이다

이렇게 작성되는 블록체인은
51명이상.. 즉 과반수가 작당하지 않는 이상
서로 비교 검증하는 단계에서 구라가 들통나서
조작이 불가능하며
그것은 비트코인에 의해 확실히 증명되었다

또한 앞서 쌤용돈의 예와 같이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미끼를 제시하는데
그게 암호화폐다

그래서 블록을 가장 먼저 제출하여
검증까지 받는 이에겐 장부 맨위에
"ㅇㅇ가 보상으로 ㅇ 코인을 받음"
라고 적어주며
이렇게 블록을 젤 먼저 발견하는 작업을
채굴(Mining), 이작업에 뛰어든 이들을 광부(miner)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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