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지갑을 알아보자 -1-

하드보일드한 코인지갑세계


코인은 현금에 비해서 참 불안불안하다
천하제일 소매치기 대회 한가운데 놓인
왕두꺼운 지갑을 가진 사람이 바로 코인 소지자다


그렇기에 밥먹고 지갑을 열면


이런 엄청난 상황에 직면할 확률이 높다

현실세계라면
그나마 주머니에 모래를 넣고 다니면서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지만

코인은 털리면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사용안 할 수는 없기에
사용할때마다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한다
최신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스팀 이용자의 다수가 탈모현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하드웨어 지갑


이런가운데
해커가 컴터에 가정방문하더라도
키를 가져갈 수 없도록 컴터랑 분리된 지갑들이 생겨났다.


종이에 개인키를 적기도 하고
USB에 담아서 땅속에 묻어두기도 한다.
보긴엔 거창해보이지만 그냥 개인키 새겨서
강아지 목걸이에 걸어두면 그게 지갑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안되는 것이..
지갑을 사용할려면 결국 컴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개인키를 노출하게 된다
이순간 해커는 묵묵히 지갑을 털고 사라진다

그럼 어찌해야 하는가

첫째는

탈모가 오기전에 미리 선수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논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둘째로
사실 그리 큰 금액이 아니면 걍 거래소에 맡겨두면된다
괜히 종이지갑등 폼 잡다 강아지 입에서 발견되고
이러면 정말 끝장이다.
거래소들이 양아치긴 하지만 일단 사업은 해야하므로
대충이라도 지켜주긴 지켜준다.
특히 이번 비트캐쉬 사건에서도 보여줬듯이
개인지갑 사용했다가 고생만하고 (꺼내질 못해서;;;)
이득은 못본 사람도 많다 (나)

셋째로
사용할려거든 역시 하드웨어 지갑이다.
허접한 USB 같은 거 말고

정보를 캐는 거 자체가 안되는 검증된 암호화 지갑말이다

https://www.ledgerwallet.com/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Ledger Nano S
같은 것이다

Ledger Nano S


보통 USB에 넣어둘때 누군가가 줏어가면 다 털린다.
하지만 그거야 온갖 더러운 암호를 걸어두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일이다
엥간히 재수없지 않고선 암호화폐 아는 사람이 줏어갈리도 없고..

문제는 사용하는 순간이다
컴터에 있는 지갑을 사용하려면 키를 컴터에 줘야되는 것이다
그렇게 주는 순간.. 바로 털린다.

반면 이 하드웨어 지갑의 경우 키를 주지 않고
자체적 하드웨어에서 키로 할거 다하고
결과물만 딸랑 컴터에 준다.

키를 안주니까 해커로써도 방법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하드웨어 지갑은 해킹마저도 불가능하다

즉,

이런 보기만해도 암걸릴거 같은 컴터에서도
맘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랜섬웨어 걸린데서도..

한마디로 해킹에 대해서 무적이다.

구입방법


본인은 구입후 이틀만에 받았다

배송비 포함해서 대략 10만에 샀는데

사는 방법은 국내 마켓를 통하거나


직구하거나..
🔗직구링크

🔗@tosintosin님의 직구 방법

최후의 수단으로
중고딩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

본인은 중고딩 나라에서 샀다
현재 재고가 없어서 국내마켓에서 사도
10월달이나 되야 받을 수 있다
직구 역시 마찬가지

2달후면 지구가 멸망할 지도 모르는데
그걸 기다린다는 건 본인한텐 쌩고문이다

그래서 중고딩나라를 선택했는데
나름 괜찮은거 같다.
미개봉 신품을 비슷한 가격에 이틀만에 받았으니 말이다

왜 이걸 사람들이 파느냐면
코인마을 사람들은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뉴스에서 연일 코인이 폭등했다는 소문에
생업을 하며 잘 살던 ㅇㅇ씨는 순간적 충동에 냉혹한 코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하는 김에 새하드웨어 지갑까지 주문하게 되죠.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폭망했고
이에 ㅇㅇ씨는 코인질을 끊고 착하게 살아가리라
다짐합니다.
그렇게 농사(?)를 지으며 참된 땀속에 살아가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오게 됩니다.
'ㅇㅇ씨 하드웨어 지갑 택배요'

지난날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그 택배물을
호수에 던질려고 손을 들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결국 중고나라로 여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스토리다.
그래서 보통 사용도 안한 미개봉품을 파는 사람이 많다

사용했다해도 리셋하면 그만이지만..
이왕이면 미개봉품을 사자

아직까지 사기꾼들이 여기까진 손을 안뻗었는지
하드웨어지갑 샀더니
미니벽돌이 들어있었다는 얘기는 못들었다.
(그래도 반드시 2중 3중 사기꾼인지 검색하자)

to be continue


원래 한데 다 쓸려고 했는데
쓸데없이(정말 쓸데없이) 길어져버리는 바람에 어차피 길면
읽지도 않을테고 포스팅도 두개하면 개이득이고 하니
걍 다음 포스팅에 수령기와 사용기를 쓸까한다
일단 스포를 하자면 탈모에 정말 좋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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