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건전한 커뮤니티지향에 관한 회의감

솔직히 스팀잇의 몇가지 면에서 건전한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오늘 트랜딩에 있는 글인데요. 사실 영어라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라도
봇이 자동게시활동으로 16000달러 이상을 벌었다 라는걸 제보하는 내용 같습니다

그 내용에 진실이 있을 수도 있고 단순한 모함글일 수 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300명의 추천을 받은 글이 단 8명의 비추천으로 블라인드 처리됐다는 겁니다

스팀잇 개발자들이 봇활동을 용인하는 듯한 어조엔
봇이 추천을 받는 행위를 커뮤니티 구성원이 감시하고 비추천으로 내려서
최종적으로 봇들이 힘을 못쓰게 한다.. 라는 구상이 있는 걸로 압니다
한데 이건 도리어 건전한 포스팅에 구성원이 아무리 추천을 많이 해도
힘있는 봇의 비추한방이면 날아가는 그런 현실이 되어 있군요

그리고 고래들의 포스팅엔 많은 추천이 박힙니다
심지어 '오늘 밥먹었다' 라는 글에까지 말이죠
그건 사실 어느 커뮤니티에나 있는 현상입니다.
친목인거죠. 네이버 같은 경우는 이웃들끼리 그럽니다
근데 그거보다 더 과도한 상황입니다. 왜냐면 이웃의 답례를 기대하는 것과
이쪽의 역추천을 기대하는 것 중 후자의 무게가 훨씬 굉장하니까요

반대로 감히 고래한테 비추천을 할 사람 또한 없습니다
atomrigs 님이 말하셨던 @tuck-fheman 이런 사람이 바로 그 예입니다
고래들을 풍자하다가 고래의 투표가 다 사라졌죠. 그러니 수입이 급감합니다

단 몇명만으로 수백명이 휩쓸려다니는 이 현상
이 모든 현상은 아직 커뮤니티가 작고
중산층인 돌고래가 없으며 반대로 고래가 너무 큰 파워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일입니다
고래 한명의 지지를 잃고 대신 수많은 돌고래에게 지지를 받아서
동일한 수익이 난다는 구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현재 고래의 파워를 약간 낮추면서 그 부분을 피래미들에게 분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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