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킬러앱 CryptoKitties 란 01

이더리움쪽에서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동안 앱다운 앱은 없고
ico를 하기 위한 토큰팔이 앱만 즐비하던 이더리움 마켓에
드디어 제대로 된 앱이 나타난 것이죠

이름하여
CryptoKitties
입니다.


쥐처럼 생긴 고양이(...)를 키우는 앱인데
사실 키우는 건 아니고 그냥 수집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름 귀욤하고 이전의 다른 모든 수집형 게임과 달리
블록체인은 변경불가이므로
한번 수집하면 소유권을 넘기기전까지 영원히
자신의 것이 되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그런거 다 씹어먹는 최고의 장점은
트레이딩입니다.

이로인해 무지 활발할 앱이 되었지만
이는 반대로
이더리움쪽에선 킬러앱으로서만
환영할 일이 아닌 재앙도 겸하게 됩니다.

이 암호고양이들은 사고 팔수있으며
번식도 가능합니다.

고로 사람들이 좋은 특징번식 가능 타임을 보고
빨랑 사서 번식시켜 빨랑 팔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싸고, 특징있고, 번식타임이 빠른 녀석들은

엄청난 경쟁률을 가집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 사람들 있을겁니다.

네..

이더리움 + 경쟁률

ICO를 연상케하죠

그냥 소소하게 싼 녀석 수집해야지..
같은거 안통합니다.
실패, 실패, 실패..

그래서 처음엔 싱글벙글하며 살려고하다가

아.. 귀여운 고냥이다..
아 월케 안사지냐 고냥아
야이 고양이시키들아!
이 쥐같이 생긴 데이터쪼가리들이!!

이런식으로
점점 운전경력이 높아지듯이
입에서 단계별로 험악한 말들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특징이고 나발이고
번식시간 여부만 따지게 되죠.
다른거 재다가 다 놓치니까..

뭐 여하튼..
이런 맛간 ico 시장을 방불케하는 경쟁적
구입시도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웤은 ico때만 겪던 지연을
이제 앱하나땜시 상시 겪게 됩니다.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즉, 종합하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필요했고
홍보로써 가장 필요했던 킬러앱이 나온것까진 좋았는데
기존의 사람들이 우려하던 '감당' 할 수 있겠냐.. 라는걸
최악의 형태로 가지고 온 게임앱(이라고 쓰고 부하테스트앱)
이 바로 요 요망한 고양이 앱인 것입니다.

본래라면 킬러앱의 등장은 후속타에 대한 기대로
이더 폭등의 계기를 줄것이나
이런게 두세개만 더 나왔다간 시세가 폭발하는게 아니라

이더리움이 폭발할 것 같은 불길함에
시세도 그냥 움찔거리는 상태죠.

물론 이더리움의 부하가 개선된다는 보증이 생기면
이것은 시세폭발의 도화선이 되겠지만
현재는 좀 그렇습니다.

그런면에서 스팀이 과부하를 대비해 내실다지기 먼저
묵묵히 해왔던 개발 방향은
역시 옳았다고 생각되네요.
어느정도 견딜수 있을지모르지만..
smt로 저런 것이 나오게 되고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면 이후 폭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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