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Tips] @leesunmoo님의 강의 요약 1편 - 도대체 스티밋에서 글을 써서 나오는 보상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어제 오프모임의 여운이 가시질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프모임에서 @leesunmoo님의 아름다운 강의를 듣고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가 열심히 타이핑하긴 했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다시 읽어도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한글 프로그램 기준으로 6페이지의 분량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올리긴 어려울 것 같고 테마별로 정리해서 분할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제가 블록체인과 전자화폐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강의를 들었고, 개인적으로 작성한 필기글을 요약한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저엉말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전자화폐 뉴비가 열심히 공부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귀엽게 봐주시길 ^^;;(실제론 하나도 안귀엽지만요).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본 글은 @leesunmoo님께 허락을 받고 오프모임 강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본 글에서 나오는 수익의 50%는 leesunmoo님에게 송금될 예정입니다.


돈.jpg

스티밋을 한지 보름이 조금 넘었습니다.

스티밋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스티밋에서 스팀달러를 제공하는 매커니즘이 정확히 이해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leesunmoo님의 강의를 들으며, 스팀이 채굴되서 우리에게 전해지는 세세한 매커니즘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평소 영업할 때 그 돈이 어디서 나오냐는 말에 대답을 잘 못했는데, 이 글을 참조하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자신은 없지만 한 번 강의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POS 방식

POS방식은 지분을 갖고 있는 일부 사람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전체 사람들을 대표해 채굴을 하는 방식입니다. 스팀은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서 일부사람들 중 대표를 뽑아서 채굴할수 있도록 하는 dpos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leesunmoo님의 피드백으로 수정했습니다) 다른 방식도 있지만 그건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드릴게요..

이것을 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대의 민주주의와 비슷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직접 정치적 활동에 참여할 수는 없고, 믿을만한 대표자를 투표(vote)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죠.

이러한 방식은 전기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연료자원의 소모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채굴을 하기 위해 경쟁해야하고,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큰 범주를 DPOS 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스티밋에서는 대표들을 witness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전체 스티밋 회원들은 witness 선거에 참여해서 표를 받아야합니다. 그렇게 뽑힌 witness는 총 100명이 되고, 이중 20명은 정규직, 80명은 비정규직이 됩니다.

20명은 1분마다 채굴을 하고, 나머지 80명은 20사람이 놓친 것이나 띄엄띄엄 나오는 것을 채굴하게 됩니다.

채굴량의 처음 10%는 채굴자가 가져가고, 15%는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스티밋 사용자들이 가진 스팀파워에 대해 이자로 지급하는 형식으로 줍니다. 즉 스티밋 활동을 하지 않아도 스팀파워를 가지고 있으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leesunmoo님의 피드백으로 수정된 부분입니다)

그럼 75%가 남게되죠? 바로 이것이 스티밋에 글을 쓰는 저자들에게 돌아가는 겁니다! 드디어 스티밋 보팅 보상의 정체가 밝혀졌군요...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죠.

글을 쓰기만 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보상을 균등하게 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히 아무 의미 없는 글자를 반복해서 쓴다든지, 양만 늘린다든지, 점하나 찍은 글을 수백개를 올린다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생긴 규칙이 바로...

좋은 글이라는 투표를 많이 받은 저자에게 그만큼 배당을 더 해주자!라는 것입니다!

voting.jpg

투표, 즉 보팅(Voting)을 많이 받을수록 유리해지는 것이죠. 이것이 저자들마다 글 하나를 써도 보상이 다른 이유입니다. 그리고 보통 다른 SNS에서는 like라고 사용되지만 스티밋에서만 (아마도?) 사용되는 vote라는 메뉴가 이런 이유에서 나오게 된 것이죠.

그런데, 투표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누구에게 투표를 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투표도 투표장까지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투표율 100%가 안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국민투표로또라는 것도 시범적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런 국민투표로또처럼, 어떻게 하면 투표를 하는데 있어서 유인가를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되죠. 이러한 고민 끝에, 스티밋은 저자가 받은 돈의 25%를 투표한 사람들에게 배당해주는 시스템일 생각해냅니다. 100%의 돈에서 75%를 저자가 갖고, 나머지 25%를 투표한 사람들이 나눠 갖는 것입니다.

- 중간에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1. 여러 스티미언들을 대표하는 채굴자들(Witness)들은 선거에 참여하고, 투표를 많이 받은 100인이 채굴자로 선정된다. 그 중 20명은 정규직, 80명은 비정규직이다.
  2. Witness들의 스팀 채굴량을 100%라고 했을 때, 10%는 채굴자, 15%는 투표한 사람들(스티미언들)의 스팀파워에 1.5%의 이자형식으로 지급, 나머지 75%가 바로 스티밋에 글을 쓰는 저자들에게 돌아간다.
  3. 아무 글이나 쓴다고 모두 같은 가치를 줄 순 없기에, 양질의 글이라고 여러 사람의 투표를 받은 글에 더 많은 스팀달러를 부여한다.
  4. 하지만 투표는 귀찮기 때문에,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도 보상이 있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 보상의 25%가 다시 투표자들에게 배당된다.

이제 조금 과정이 이해되시나요? 저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너무나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사실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있습니다.

- 누구는 100명에게 추천받았는데 2달러
- 누구는 10명에게 추천받았는데 20달러의 보상을 받습니다.

불합리해보이지 않나요?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스티밋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라는 방식도 일종의 유용성에 의해 채택된 방식이구요.

스티밋은 많은 자본을 투자해 스팀파워(SP)를 구매한 사람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다른 이들보다 좀 더 행사할 수 있게 시스템화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스팀파워가 높을수록 글을 쓴 저자에게 보팅해줬을 때 하나의 투표라도 더 많은 돈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글 쓸 때 설정에서 스팀파워100%라는 옵션이 있는 것 같네요 :)

이러한 시스템은 스팀을 만든 “댄 라이머”씨의 이념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그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해보죠 :)


내용이 길었는데 잘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ㅠ 이 내용이 잘 정리됐다면 아마도 새로운 분들을 스티밋으로 영업할 때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최대한 빨리 정리해보려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글을 마무리하며, 빔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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