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스팀잇' 따라잡기 - 2] 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한다

스팀잇은 먼저 알고 시작해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위키트리는 스팀잇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생각에서 위키트리 내부 교육 자료로 정리된 '스팀잇 따라잡기' 내용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스팀잇 전반에 대한 쉽게 쓰인 설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용자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이 자주 눈에 띄어서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두 18회에 걸쳐 날마다 1회분씩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용 가운데 혹시 잘못 설명된 부분을 보시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배우는 기회로 삼으며 동시에 바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키트리 편집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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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누구나 계정을 만들자마자 쉽게 쓸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행태를 간단한 프로토콜로 정리해서 인터넷 상에 구현해놨을 뿐이기 때문이다. 평소 이야기 나누듯이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면 그만이다. 일단 대화를 나누다보면 다른 기능들을 하나씩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스팀잇은 다르다. 포스팅이 일어나면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를 평가하고, 그만큼에 상당하는 가치를 계산해서 암호화폐를 배정하고, 그에 따라 사용자들의 평판지수를 조정하고, 동시에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활동을 지속하도록 유도한다. 필요한 경우 사용자들이 활동에 사용한 보팅 파워를 보충해주기도 하고 보유한 가상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게 해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팀잇은 정교한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이 규칙들은 스팀잇 사이트 상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없다. 이 규칙들은 서로 간에 하나가 많아지면 다른 하나가 적어지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규칙을 정확히 알아야 자신의 수익과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스팀잇은 알고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계정을 개설하고는 불쑥 들어가서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해나가는 플랫폼이 아니다. 심지어 스팀잇에 올린 포스팅은 한번 게재하면 영원히 삭제할 수도 없다. 스팀잇은 규칙을 숙지하지 않고 불쑥 시작했다간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서두르지 말자. 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스팀잇을 알기 위한 첫걸음은 역시 스팀잇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마치 동영상을 다루려면 트랙, 프레임, 렌더링 등등 동영상에 쓰이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팀잇을 알려면 스팀잇에서 쓰이는 말을 알아야 한다. 스팀잇의 핵심 개념을 먼저 간단히 살펴보자.

▷ 스팀(Steem)

스팀은 스팀잇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스팀은 날마다 일정량이 새로 발행된다. 사용자에 의해 포스팅이 일어나면 글을 쓴 필자, 그리고 포스팅에 투표를 하거나 댓글을 다는 사용자들에게 배정된다. 거래소에 따라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팀을 바로 사고 팔 수 있다. 그 가치는 다른 암호화폐처럼 계속 변한다.

▷ 스팀 달러(Steem Dollar)

스팀 달러는 스팀의 가치를 미국 달러와 연동시켜놓은 단위다. 스팀의 가치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스팀의 가치가 통상 화폐가치로 얼마인지를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스팀잇에서는 '1 스팀달러 = 1 US달러'로 환산해서 보여준다. 스팀달러는 SBD라는 약칭으로 통용된다.

▷ 포스팅(Posting)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친숙한 개념이다. 글이나 이미지, 동영상 등 사용자의 창작물을 스팀잇에 게시하는 것이다. 스팀잇에서는 콘텐츠 본문을 게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멘트를 작성하는 것도 포스팅으로 본다. 획기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포스팅이 일어나면 그 포스트에 대한 보팅 등 반응에 따라 암호화폐인 스팀으로 금전적인 보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포스팅은 스팀잇 생태계에서 금전적 보상이 일어나는 출발점이다.

▷ 큐레이션(Curation)

스팀잇에서는 포스트에 대해 좋다거나 또는 싫다는 투표를 하는 행위를 통틀어 큐레이션이라고 부른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에 해당하는 행위를 스팀잇에서는 '업보트(Upvote)'라고 하고, 그 반대는 '다운보트(Downvote)'라고 한다. 스팀잇은 업보트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준다. 정밀한 규칙에 따라 스팀을 배정한다. 큐레이션을 하는 사용자는 '큐레이터'라고 부른다.

▷ 스팀 파워(Steem Power)

스팀 파워는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이다. 스팀 파워가 클수록 그 사용자가 포스팅한 글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큐레이션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포스팅과 큐레이션을 했을 때의 힘의 크기다. 스팀 파워는 'SP'라는 약칭으로 통용된다.
스팀 파워는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다. 스팀 파워는 스팀을 구입해서 전환시킬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스팀을 스팀 파워로 바꾸면 스팀 파워가 커진다. 포스팅을 하거나 큐레이션을 한 뒤 그에 대한 보상을 스팀 파워로 받으면 스팀 파워가 커진다. 이를 '파워링 업(Powering Up)'이라고 한다. 반대로 스팀 파워를 스팀으로 바꾸면 스팀 파워는 낮아진다. 이를 '파워링 다운(Powering Down)'이라고 한다. 스팀 파워를 어느 정도 선으로 유지하느냐는 스팀잇을 운영하는 데 전략적인 판단을 필요로 한다.

▷ 레퓨테이션(Reputation)

스팀잇 커뮤니티에서의 명망 지수다. 다른 사용자들의 보팅에 의해 결정된다. 사용자 계정이름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숫자가 바로 레퓨테이션이다. 업보트가 많으면 레퓨테이션이 올라가고 다운보트가 생기면 낮아진다. 레퓨테이션이 높은 사용자가 업보트를 해줄수록 레퓨테이션은 더 많이 올라간다. 레퓨테이션이 높으면 다른 사용자들이 업보트를 해줄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자신의 레퓨테이션보다 낮은 사용자가 다운보트를 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보상(Reward)

지금까지 다른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볼 수 없었던 개념이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다. 스팀잇에서는 스팀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해서 사용자들의 활동에 대해 그 화폐를 나눠준다. 보상 시스템에 작동하는 규칙들은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원칙은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보다 진정성과 품격을 갖고 신사적이며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위키트리 '스팀잇' 따라잡기 목차]

  1. 스팀잇(Steemit)이란?
  2. 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한다
  3. 첫걸음은 계정 등록부터...암호는 귀금속처럼 보관하라
  4. 스팀은 날마다 생성된다
  5. 이제 글을 써보자...확실하게 좋은 콘텐츠가 핵심이다
  6. 한번 올린 포스트는 영원히 지울 수 없다
  7. 포스팅 후 30분이 중요하다
  8. 불법 '복붙' 소문내는 스팀잇의 맹수 '@cheetah'
  9. 다운보팅을 조심하라
  10. 스팀이냐 스팀파워냐...전략적으로 선택하라
  11. 스팀은 보통예금, 스팀 파워는 정기예금
  12. 스팀 파워는 빌려줄 수 있다
  13. 보팅은 하루에 11회까지...24시간 내 보팅 파워 본래대로 재생
  14. '고래'를 기다리며...
  15. 스팀 파워로도 높일 수 없는 명망지수 '레퓨테이션'
  16. Markdown으로 포스팅 꾸미기
  17. "아름답다"....스팀잇에서 홍보하기
  18. '스팀잇'을 다채롭게...써드 파티를 활용하라

* 이 목차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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