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의 비율구성은 대자연의 법칙이다.
이것은 동양철학의 운칠삼기라는 말과도 비슷한데, 30%의 능동적 행위와 70%의 환경적 영향이 결합되어져서 결실을 만들어내면서 변화되어지고, 최종목표치에서 70%가 이루어지면 나머지 30%는 자동적으로 주변환경이 완성켜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3:4:4의 비율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처음 30%의 영역은 온전히 나 혼자만의 노력에 의해서 이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단계 40%의 영역에서는 또 다시 나의 30%의 노력이 포함되어져야 하는 것이며, 나머지 70%는 주변환경적 요소에 의해서 변화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체 영역 중에서 처음 30%는 온전히 내가 어떻게 하느냐의 영역이며. 부수적인 12%는(중간영역 40%에서의 30%)는 할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가변적인 영역이 된다. 온전히 나의 몫은 30%이고, 부수적인 영역까지 포함하여 노력해야 하는 최대치를 생각해보면 대략 42%의 영역이 되어지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의 자연법칙의 비율구성을 보면, 파레토의 법칙(22% : 78%)의 비율구성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데, 3:7의 비율구성은 이와는 약간 다르게 보는 관점일 뿐, 서로 비슷한 대자연의 법칙을 대변하고 있다. 그래서 큰 틀에서 대략 30% : 70%정도의 비율로 자연이 돌아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3:7의 자연법칙이 스팀잇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지고 있다고 하면 믿어지겠는가?
나는 지금까지 지난해 7월부터 스팀잇을 시작하여 약 9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내가 체험을 하면서 터득하게 된 스팀잇 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법칙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하루에 남의 포스팅을 방문하여 댓글을 달고 보팅을 하면, 보통 비율적으로 100건당 약 30개 정도의 반응이 온다. 이 반응이 온다는 것은, 내가 댓글과 보팅을 해준 사람이 내 포스팅을 방문하여 나의 포스팅에도 보팅을 하거나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항상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편차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이 정도의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참 불공평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이러한 비율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자연의 법칙 그대로 적용되어지고 있는 정확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하루에 1개의 포스팅을 올리고 최소 30명 정도로부터 보팅을 받고 싶으면, 최소 100명 정도는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댓글을 달고 보팅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보팅을 해주는 사람들 중에서, 나의 포스팅을 읽어보고서 댓글까지 달아주는 사람은, 보팅을 해준 사람들 중에서 다시 30%정도의 비율이 된다. 그러므로 내가 하루에 100명을 찾아다니면서 정성껏 댓글을 달고 보팅을 해주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약 30%의 정도의 인원이 나에게 보팅을 해주는 것이고, 그 30%의 보팅해준 사람들 중에서 다시 약 30% 정도가 댓글까지도 달아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포스팅에 관심을 가지고 정성껏 댓글까지도 달아주는 사람은 약 10%정도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냉정하고도 엄연한 자연법칙이자, 지극히 당연한 현실이다. 간혹 뉴비들 중에서 " 나는 정성껏 열심히 팔로우도 하고 댓글도 달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나에게는 관심도 없고 보팅도 안해주는거야? " 라고 반문하고 싶겠지만, 아주 냉정하게 법칙적으로 따졌을 때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아주 정상이라는 것이다.
간혹 운이 좋거나 혹은 운이 나쁘거나 하여 약간씩의 편차와 오차가 생길수는 있을지언정, 결국에는 기간대비 평균수치를 따져보면 거의 비슷한 성향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 포스팅능력이나 글빨이 기가믹하게 뛰어나서, 뉴비가 그냥 뉴비가 아닌 엄청난 뉴비가 되어버리면 예외적으로 포스팅마다 엄청난 보상을 받는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극소수의 특별한 케이스이므로 논외로 하자.
그리고 하루종일 스팀잇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직장인이거나 다른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밤 시간에만 겨우1~2 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서 스팀잇을 하는 경우가 약 70% 정도의 비율로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전체 중에서도 하위 30%비율은 거의 하루에 1시간 정도라도 스팀잇에 정성을 꾸준히 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설명은 하위 30%에 해당하는, 말 그대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스티미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조언이므로 가장 열심히 읽고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매일 당신에게 주어진 스팀잇 접속가능 시간이 하루에 평균 겨우 1~2시간 정도라고 한다면, 그것도 보통 인내와 근기가 아니면 매일 매일 스팀잇을 방문하는 것 조차도 어려울 것이다. 이 상태에서 포스팅 하나를 질적으로 우수하게 작성하여 올리는 것도 힘들고, 남의 포스팅을 방문하여 댓글달고 돌아다니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고 하자.
그렇다면 매일 매일 스팀잇에 하루에 한번 씩만 일기를 써보라. 하루를 반성하고 마감하는 의미의 일기를 말이다. 다른 전업 스티미언들처럼 화려한 문체와 글솜씨를 갖춘 전문적인 포스팅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하루 일과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일기를 작성해다보면, 서서히 포스팅을 작성해서 올리는 요령이 생겨나게 된다. 처음에는 짧은 글만을 조금씩 올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지도 삽입하게 되고, 주제도 다양하게 변화되어지고, 좀 더 폭넓고 솜씨있는 포스팅 습작 능력이 갖추어지게 된다.
그리고 하루에 10명씩이라도 꾸준히 댓글활동을 해보라. 그러면 하루에 1~3명정도의 반응만이 올 것이다. 이 상태로 3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꾸준히 해 나가게 되면, 어느정도 감각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커뮤니티내의 인지도가 생겨서 최소한의 안정된 보상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다. 그것이 대략적으로 최소한 3개월이다. 최소한 3개월,,,
물론 처음부터 잘 아는 몇몇 고래의 엄청난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진입하는 특혜받은 뉴비들이거나, 돈이 아주 많아서 스팀파워를 대량으로 매입하여 시작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에서 1%도 나오지 않으니까, 일반적인 경우로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글빨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스팀잇에 들어와서 완전히 무일푼 맨손으로 혼자서 일궈나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고, 나 역시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었으니까, 새로운 뉴비들이 처음 스팀잇에 발을 들여놓고서 보통 1달 이내에 등을 돌리거나 주저앉거나 불평을 하는 사연들이 어떤 것인지를 나 역시 너무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고 냉엄한 세상의 법칙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고래들의 엄청난 보상 수익과 그들끼리의 네트워크적인 활동과 그들끼리의 보팅 관계에 대한 부러움과 불평불만, 그리고 나에게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냉대와 무관심이 힘을 쪽 빼놓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 냉정한 법칙이자 진리이다.
뉴비의 수준에서 뉴비가 할 수 있는 전략은 돌고래 이상급이 구사하는 전략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뉴비는 뉴비에게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매일매일 하루에 1개의 포스팅을, 시간도 없고 글솜씨 없으면 일기라도 매일 작성해보라. 그리고 하루에 10명씩이라도 꾸준히 소통해보라, 여기까지 하루에 1시간씩이면 충분히 소요되는 시간이다. 이 과정을 3개월정도 거친다고 생각하라. 그러므로 3개월간은 보상수익이고 뭐고 기대하는 것 없이 그냥 스팀잇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라.
그렇게만 꾸준하게 하다보면, 3개월이 지나고부터 요령이 생기고 감각이 생기고 인지도가 생기고 팔로워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 때부터 최소한의 학생들 한 달 용돈정도는 벌게 된다. 그리고 다시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7개월을 채워보라, 그러면 어느정도 안정된 자기 입지가 생기게 된다. 이 때부터는 아무리 못해도 한달에 알바생들 한 달 일해서 벌 수 있는 수입은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어진다.
이 모든 과정이 내가 지금까지 지난 8개월간을 거처오면서 체험을 했던 사실들이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스팀잇에서도 냉엄한 3:7의 자연법칙이 그대로 적용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뉴비에게는 뉴비에게 맞는 그리고 자신의 현실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것이며, 자신의 처지를 다른 사람들과 견주어서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뭔가 부족한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