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 쿠앙이와 그림책을 읽다가
상어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달전쯤 아쿠아리움을 갔다온적 있음에도
상어가 보고싶다고 징징거리기에
검색하다가 수원쪽에 상어카페가 있다고 하여
짐을싸서 출발하였어요.
잔뜩 기대에 찬 쿠앙이를 데리고 카페에 도착해서
주차공간이없었던 곳이라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내렸는데 크헉
노키즈존 카페였습니다.
카페 내부를 살펴보니 정말 크진 않지만 작은 상어가 어항을 왔다갔다했고
내부는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보니 이해는 갑니다.
점주가 생각하는 모습은 키즈카페의 모습이 아니라
차분하고 조용한 카페를 생각했는데
상어카페라고 불려지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게 되었겠지요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노키즈존으로 변경되었고 몇달전만해도
조용히 할것을 당부하는 카페였던것 같습니다.
기대감이 가득 차있던 쿠앙이를 달래느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아이이기때문에 들어갈수 없다 라고하는것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들었습니다.
노키즈존에 대해 글을 읽어보면
다들 체험담을 늘여놓습니다.
아이가 뜨거운 음료를 엎기도하고.. 카페에서 기저귀를 갈았고..등등~~
그리고 아이 때문이 아니라 통제를 안하는 엄마 때문이라는 글..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
"한국사람은 모두 이상한 냄세가나. 같은공간을 쓰기 싫어"
물론 싫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기억이 있을수도 있구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해선 우리아이가 혹시라고 사고칠가
노심초사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차별을 받는 입장에선 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요.
이해한다고해서 감정이 안상하는건 아니지요.
ps. 제가 대학다니는동안 명동 카페에서 일을 했는데
아이로 인한 사고보다는 취객으로 인한 사고가 더 많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