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가장 주목 받는
영화였던 [겟아웃]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유명한 코미디언 <조던 필레> 첫 연출작이자
인종 차별에 대한 미스터리극 입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 때문에 최대한 절제하고
느낀 소감을 간략하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주인공 크리스(다니엘 칼루야)는
백인 여자친구네 집에 며칠간 놀러가게 됩니다.
놀러간 여자친구의 집은
굉장히 기괴한 느낌이 듭니다.
여친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친절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상하고
가정부와 정원사의 표정이나
눈의 초점이 너무나 부자연스러워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듭니다.
크리스는 이곳의 수상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미스터리로써 극적으로 몰아가는 연출법이
상당히 좋습니다. 내용의 군더더기가 없고
효과적인 사운드를 사용합니다.
반전이나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많이들 예상하는대로 흘러가긴 하지만
그건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지켜봐야 할건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았던
<다니엘 칼루야> 의 연기입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주목 받을 수 있었던건
이 배우의 연기가 80%는 차지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 듭니다.
흐름을 끌어가는 연기의 완급 조절이나
굉장히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이 영화의 모든것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의 연기를 보기위해
영화를 다시한번 보려고 합니다.
깊은 여운이나 통찰을 느끼긴 힘들지만
킬링 타임으로 추천드립니다!
복선을 찾는 재미, 반전의 재미, 극적 긴장감
다니엘 칼루야의 연기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시간 되실 때 한번 보기실 권합니다.
이상 @yoo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