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계획은 이렇게 세워보자!

스팀잇에 푹 빠진 @youngbinlee 빈누입니다.

2017년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도 과거에 블로그를 통해서 2014년, 2015년, 2016년 그리고 2017년의 새해 계획을 세웠드랬습니다.

전혀 놀랍지 않게도 항상 실패했습니다.

2018년에는 제가 그동안 알게된 모든 지식과 현실감각을 총동원해서 실현할 수 있는 새해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지요!

1개 목표만 세운다

항상 연말이 다가오면 마음은 조급하고 욕심만 많아집니다. 몸도 건강해져야하고, 살도 빼야하고, 외국어 공부도 해야하고, 돈도 모아야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블로그에 글도 많이 써야하는데. 정작 1년이 지나고 나면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저 혼자만의 일일까요? ;)

이제는 현실의 나와 타협을 합시다. 목표는 1개만 세웁시다. 앞으로 1년 후에 그 목표만 달성했어도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겁니다.

1년의 1개의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게 심심해 보이시나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매년 1개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온 기록을 보면, 1개의 목표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 마크 저커버그의 도전
    • 2009 : 매일 넥타이를 맨다
    • 2010 : 중국어를 배운다
    • 2011 : 내가 직접 잡은 동물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 2012 : 매일 코딩을 한다
    • 2013 : 매일 페이스북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 1명을 만난다
    • 2014 : 매일 적어도 1개 이상의 '감사의 쪽지'를 쓴다
    • 2015 : 2주에 1권씩 책을 읽는다
    • 2016 : 인공지능 비서를 코딩해서 만든다
    • 2017 : 미국의 모든 주를 방문해서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만만치 않은 그의 중국어 실력.


2017년 목표를 수행하고 다니다보니 "대통령 되려고 그러나?"는 이야기를 듣는 마크.


그리고 그 목표는 계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량 불가 목표계량 가능 목표
다이어트상반기에 3kg, 하반기에 3kg 감량
돈 모으기저축율 60% 달성하기
건강하게 살기아침 6시 기상해서 30분 산책하기

저는 1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연말까지 사업소득으로 월 200만원 만들기

요즘 회사도 불길한 소식이 많이 들려오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에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1년 목표를보고 제 목표를 보니 너무 속물같습니다. 그래도 남과의 비교는 금지입니다. ㅠ_ㅠ;

지금도 회사 다니면서 이런저런 활동을 해오고는 있는데, 비교적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은 이렇습니다.

  • 블로그 제휴마케팅 : 월 5만원 가량
  •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 : 월 20만원 가량
  • 비정기적인 기고 : 월 30만원 가량

현재 현황에 비해 약 4배를 늘려야 하므로 꽤 빡빡한 목표가 아닐수 없는데요.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상세한 실천 목록을 작성한다

목표를 만들었으면 이제 해야되는 작은 일들을 정리해봅니다.

  • 스티밋 커뮤니티 활동 (1일 1포스팅 및 좋은 글에 업보트하기)
  • 블로그 활동 (재테크 페이지 1분기 안에 완성하기)
  • 아마존 직구 상품 리뷰 (1달에 1개)
  • 구글 스프레드시트 강의 영상 만들기 (1차적으로 함수 강의. 상반기중)
  • 구글 스프레드시트 강의 노트 만들기 (PDF로 만들어서 유료로 배포)

목표를 공표한다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Peer Pressure입니다. 혼자만 알고 살다보면 그냥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주변에 알리고 생활하다보면 그들이 가끔씩 "요즘은 그거 잘 하고 있어?"라고 물어봐 주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인간 Reminder의 역할을 해줄 수 있지요.

더 좋은건, 목표를 공유하는 그룹을 만든다

단순히 지인들에게 목표를 공유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지인들은 어쩌다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뿐이지, 그것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목표를 공유하는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의 그룹을 만들어서 소통한다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제는 나만의 목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목표가 되어서, 중간에 아무 이유없이 관두기도 거시기해지고, 억지로라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스팀잇은 추가적인 소득을 얻기 위한 좋은 창구이므로, 저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

아니면 #kr-goal 태그를 이용해 글을 작성해주세요. 제가 놀러갈게요! >ㅁ<

다만, 코인 투자나 주식 투자 같은 금융 투자 수익률은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의 관심사에 잘 맞아 구독하고 있는 '돈버는아이디어연구소'라는 웹사이트가 있는데, 여기 운영하시는 분과 친해지면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에는 여기서 운영하시는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봐야겠네요.

일지를 작성하거나 중간 점검의 시간을 반드시 갖는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회사에서도 독립적으로 일을 진행하길 원하면서도, 가끔은 윗사람이 덜 챙기는 일은 잊어버리거나 낮은 우선순위로 좌천되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어떠한 일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일지를 작성하거나, 중간 점검을하는등 진행 상황을 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2017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도 대부분은 달성하는데 실패했습니다만, 그래도 유일하게 올해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는데, 이는 월간 투자보고서를 매월 작성하면서 투자 활동을 돌아볼 수 있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시장이 좋아서 수익률이 잘나온거긴 하지만;)

블로그나 스팀잇에 매월, 혹은 분기마다 목표를 점검합시다.

저는 저 자신을 잘 못믿기 때문에, 분기의 마지막날 이렇게 캘린더에 리마인더를넣어 놓기로 합니다. 알림 기능 온!

리워드 혹은 페널티를 설정한다

짧게는 분기, 길게는 1년 동안의 동기 부여 유지를 위해 하나의 장치를 더 만들어봅시다. 바로 리워드(보상) 혹은 페널티를 만들어보는 겁니다.

저의 리워드는 분기마다 사업 소득의 10%를 떼어 남편이 절대로 허락안할만한 얼토당토않는 물건 사기로 정해봅니다. 예를 들면 아이폰X 같이 얼척없이 비싼 물건이나, 사놓고 절대 안신을 것 같은 예쁜 핑크색 하이힐 같은 것들입니다.

페널티 쪽은 연말에 이 목표를 점검해서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전체 사업 소득의 5%를 제가 딱히 응원하지 않는 모 정당에 후원금을 내겠습니다. 일단 공개적으로 뱉어놨으니,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천 항목들을 쉽게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람의 의지는 한도가 있는 자원이라고 하죠.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의지(Willpower)를 써야한다면, 곧 고갈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의지'를 가능한 적게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량을 조절하려는 사람은 작은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지요. 저축이 목표라면 월급날 적금 자동이체를 걸어 놓는 것 또한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어떤 시스템이 효과가 있을까요? 딱히 번뜩 떠오르는 것이 없어, 우선은 달력에 띄엄띄엄 여러개의 리마인더를 걸어 놓는 것으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에도 한번 깔아봅니다.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혼자만 세웠다가 1년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는 새해 계획이 아니라 함께 세우고, 함께 실천해나가면 1년 뒤 이맘때에는 훨씬 더 긍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새 스팀도 많이 올라주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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