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Art work> 인물화 / Figur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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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내 자아와 조우하는 순간 밀려오는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들은,
편히 하루를 마무리 짓지 못하게 저의 발목을 잡습니다.

욕심이 생기는 순간 조급해지고, 실망은 더 커집니다.
당장의 성과를 바라게 되고 감사보다 불만이 늘어갑니다.
결국 늪에 빠진 기분으로 밤 늦게까지 침대에서 뒤척거립니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역시 잘 안됩니다.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의의를 둡니다.

어떻게든 표출하면 마음이 조금은 안정 됩니다.
표출은 마치 내 존재의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몸부림 같기도 합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가감없고 거친 표현들로 범벅된 글과 그림들을 보면,
오글거리면서 재밌습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이 그림을 공유하고 싶어 올립니다.
공유하는 행위 역시 표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이 일차적 표출이라면 창착물의 공유는 이차적 표출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재료는 캔버스 위에 오일 파스텔을 사용했습니다.


그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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