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zing 이라고 하여요.
제가 다시 오마쥬 하고 싶은 제 글은 2달전 새벽에 달을 잠시보고 즉석에서 적은시예요. 글자체가 짧기도 하고 요약하기도 애매한 시라서 전문을 다 올리기로
했습니다. 단, @stylegold님의 지적이 있을시 다시 본문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달 달 무슨 달
지은이 : @zzing
새벽 3시
도란도란 얘기하는 무리들속에서
달빛에 나홀로 고개를 들어 그 모습을 봤다.
캄캄한 밤중에 샛노랗게 빛을 내는 달이 떠있었다.
달빛을 받아 투명한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멍ㅡ 하니 바라봤다.
달은 그자리에 가만히 있었고
차가운 바람과 구름, 그리고 나만 움직였다.
길 한복판에서 한폭의 살아움직이는 동양화를 본듯
눈을 떼지 못하고 옮기는
걸음
걸음
나보다 빠른 구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걸어도
걸어도
다가가지 못하는 환한 달이 가만히 날 봐주었다.
조금전까지 말실수를 반성하던 내가
달을 보니 속도 없이 너무 좋다.
달이 너무 좋아.
소름돋게 오그라드는 자작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