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소식을 전달하고 스팀잇 커뮤니티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steemitjp입니다.
사실은 제 오랜 목표였던 후지산 🗻 등반을 위해 사전 연습차원 및 친목도모를 목적에서 세계에서 가장 등산객이 많은 산으로 기네스 등록된 타카오산에 다녀왔습니다. 더웠지만 멋진 자연과 맑고 푸른 도쿄의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다카오산-시로야마 -사가미호수 코스 소개
케이오선 종점 다카오산구치역에서 접근성이 가장 편리한 다카오산 입구에서 오전에 집합하였습니다. 평소 만나는 회사가 아닌 설레임 가득한 야외에서의 만남이 참 신선했습니다.
도쿄에서 가장가까운 산으로도 유명한 다카오산은 이것 따뜻한 목조 인테리어로 세련되게 새로단장한 다카오산입구역에서 출발합니다.
역 주변에는 소바와 전통 음식으로 유명한 음식점이 모여있는 거리는 참 운치있는 곳으로 몇번을 와도 참 편안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게이오 전철에서 만든 온천시설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유명한 다카오599뮤지엄등도 추천합니다.
각종 편의 시설이 정비되어 예전보다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장소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다카오산은 하이힐을 신고도 정상에 오르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정상까지 이동에도 큰 무리없이 등반이 가능합니다.
저희 팀은 다카오산 등반코스중 쯔리바시가 있는 코스로 이동하였는데요.
상당히 더운 날씨에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모두들 후지산 등반에 대한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역시 자연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다카오산 정상을 향해 콤피라다이를 거쳐 가는 코스를 택했는데여. 길은 잘정비되어 있있습니다.
중간에 그늘휴식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캥거루 한머리를 발견 하였습니다. 숨은 그림찾기는 아닙니다만 아래 사진에서 캥거루를 찾아보세요.
사진보다는 실제 모습이 훨씬 연상하기 쉬웠는데 ...여러분 보이시나요?
산 중턱의 케이블카 역주위에는 비어가든은 물론 도쿄를 한눈에 볼 수있은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도쿄시내도 참 넓고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정비된 길에서 본격적인 자연속 산행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등반개시이후 약 1시간정도 걸은 후 산속에 나타난 쯔리바시 즉 작은 현수교가 참 분위기있고 좋았습니다.
타카오산 그대로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산책로를 지나면 바로 정상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제 바로 다카오산 정상입니다. 599m지점입니다.
다카오산 정상은 사진처럼 많은 사람이 아침일찍부터 돗자리를 깔고 모두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이날은 후지산이 보이지 않았지만 날씨가 맑은 날에는 후지산도 보이는 명소랍니다.
일반적으로는 정상에 오른후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약 5시간 코스로 잡은 우리 일행은 진바산 방면으로 이동하며 시로야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워낙 바람도 없고 뜨거운 햇볕에 수분공급과 페이스 조절에 신경을 쓰며 이동을 하였습니다.
시로야마와 다카오산 정상 중간지점에도 후지산과 오오야마를 한눈에 볼 수있는 전망대도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오늘의 2/3지점이자 점심식사장소인 시로야마 목전입니다만 참 이쁘고 깨끗한 산 비탈길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많은 등산객 들이 휴식과 식사를 하는 차야라고 하는 시설로서 맥주는 물론 미소시루에 일본식 팥빙수, 컵라면, 오뎅까지 각종 스낵과 먹거리가 반겨주는 장소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일행은 360도카메라로 기념사진을 남긴후 사가미호수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중간에 사가미호수도 내려다 볼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나무사이로 파고드는 햇볕이 아름다운 곳으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잘 어우러져 있는곳이라 가을에 방문하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카나가와현의 사가미호수가 참 아름답습니다.
한적한 동네마을도 담아봅니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평화롭고도 고즈넉한 산행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도쿄에 오시면 꼭 다카오산,시로야마 들려보시면 어떨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