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좋은이웃 @chipochipo 입니다.
오늘부로 투표가 끝났으니 이제 4년뒤를 기약해야 할까요?
그래도 전 가슴속이 다소 찜찜한게 더 좋은 정치인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좋은 정치인이 단 한명도 없다고 투표를 거부하면 결국엔 더 부패한
사람들이 더 쉽게 당선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겠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정치인투표란 선악을 걸러내는
종교행사 같은것이 아니라는 점이겠죠.
솔직히 정치인들중에서 테레사 수녀같은 분이 있을꺼라는 생각은
너무 비현실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들도 결국은 정치라는 직업을 기반으로 먹고사는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일꺼라는 점......
평소에 어떤식으로 활동하는가 (행보)를 잘 지켜본 뒤에
그나마 덜 나쁜놈을 골라 뽑는 과정이 투표의 본질이겠죠.
이런과정을 계속해서 거쳐야 제일 나쁜놈들부터 순차적으로
정치계에도 도태될수 있을것입니다.
그들을 모두 싸잡아 도둑놈들이라고 소리치면 지금당장이야
마음은 시원하겠지만 그것이 나중에는 제일 나쁜놈들을
은근 두둔하는 꼴밖에 못된다는걸 우리는 정치의 무관심 이라는
과거속에서 깨달아 왔습니다.
여기서 투표후기를 남기신 분들중에서도 아마 과반수에 가까운분들은
누구를 찍을지 몰라 고민하시는 분들 꽤 있을것입니다.
그럴땐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을 선택하는게 중요하겠죠.
그놈이 그놈이라고, 도찐개찐이라고 투표를 포기해버린다면 ???
결국 그중에서 제일 나쁜놈들이 다 정치를 주도해버리겠죠.
그렇게 국민들이 투표를 안하고 그것이 투표율 저하로 나타나는것을
정치인들이 본다면 그들이 우릴 얼마나 우습게 알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을 우습게 보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투표율 상승으로
혹은 제대로 된 사람 (덜 나쁜놈) 을 뽑는 모습으로 민심을 보여줘야
그들이 그나마 제대로 정치할 흉내라도 내겠죠.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라면 투표는 꽃을 피우는 씨앗이죠.
앞으론 푸념만 하기보다 저부터 이 말을 실천해야겠습니다.
부패한 당에서 주로 물타기 할때 쓰는 수법으로
주로 인물론과 공약론을 내세웁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태한 당은 자유한국당입니다.
예전 한나라당의 본 이미지가 어디로 가겠나요? ㅋ)
자유한국당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그래서 그렇게 자신의 장점을
지나치게 어필하고 황당한 교통공약이나 남발했겠죠.
그래서 전 그들을 선택하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덜 나쁜 더불어 민주당을 선택했죠.
현재 개표율을 확인하니 자유한국당의 처참한 몰락이 두드러지네요.
이명박이 당선되었을 10년전과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국민들 정치의식이 성장한게 뚜렷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