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뭐하는 짓이야 #1


20180815_093209.jpg

횡단보도앞 전기배전함 위!

뭐하는 짓이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특히 횡단보도 주변에 저런 짓들을 많이 보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용기있게 치우지는 못했다.

뭐하는 짓이야 #2


예전에도 한번 썼지만 벌써 반년이 넘게 저렇게 주차를 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우리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보통 기둥사이로 3대씩 주차구획이 되어 있는데 자리가 조금 여유롭다 보니 편의상 다들 가운데 자리를 비우고 기둥옆으로 한대씩 주차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유독 저 차량만 가운데 주차!

뭐 정해진 룰은 없고 주차장이 여유로워 그렇다치지만 보통 저런 경우 다른 차량을 배려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문콕등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둥옆에 주차를 하는게 일반적인지 않나?

내가 이상한 놈이라 치고 조만간 안내문을 붙일거다.

'다른 차량을 위해 기둥옆으로 주차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사무소-'
난 쫄보니 관리사무소라고 써야지...

뭐하는 짓이야 #3


우리 아파트 단지의 진입도로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편도1차선의 교차로에서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를 받아 들어와야 한다.
당연히 편도 1차선이라 우회전차량이 뒤에 붙는다 해도 비킬곳도 없고 비켜서도 안되고 비킬의무도 없고...
보통 편도 2차선에 직진, 우회전 동시차도라면 공간이 있는경우 편의상 살짝 비켜주는 편이다.

어제 신호를 받아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차량이 우측깜박이를 키며 붙더니 붙자마자 '빵빵' 거린다.
일단 아내랑 '뭐야~~' 한번 하고 속으로 신호바뀌면 바로 움직여줘야겠다 마음먹고 기다렸다.

신호가 바뀌고 바로 엑셀레이터에 발을 올리는 순간 '빠앙~~~~~~!'

순간 '이런 씨이이~~' 입 밖으로 터져나왔다.
물론 아이들이 뒤에 있어 썅욕으로 마무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좌회전을 하다 말고 싸이드까지 걸고 운전석창문을 내려 뒷차운전석을 한참 쳐다봤다!
그리고 다시 운전석을 잡고 가려다 열불이 나서 다시한번 뒷차를 쳐다봤다.

난 쫄보로 내려서 따지지는 못했다.

도대체 뭐하는 짓이냔 말이다.
벤츠를 타고 다니면 뭐하냔 말이야. 인성도 벤츠여야지...

내가 이상한가?


'뭐하는 짓이야' 를 3개나 쓰고 보니 혹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요즘 뭔가 예민한가?
삶의 여유가 없는건가?
아님 욕구 불만인가?

뭐지?

그냥 내가 이상한 걸로.

옥천일가족


아프고 아프고 아파 이런 얘기는 별로 쓰고 싶지 않은데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왜?' 라고 욕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왜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았냐고는 말을 못하겠다.

나는 아이들에게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혹시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고 있는데' 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사실 한번도 생각을 안해봤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가끔 아니 항상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해 본다.
우리아이가 커서 어떤 삶을 살까? 가 아닌 우리아이가 커서 원하는 삶을 살때 내가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근데 아직 나는 아직 이기적인가 보다...

얼마전 지인이 '주변에서 제일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 사람이면서 뭘 또 원하냐' 란 말을 했다.
물론 우스개소리로 했던 말이였겠지만 그 말이 계속 생각이 나더라.
난 그런 사람이었나?? 하는...
왠지 무책임한 사람처럼 비쳐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럼 나는 지금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있는건가??

@energizer000 님은 어디에??


말 그대로 에빵님은 어디에??
어떤 뉘앙스도 암시도 없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란 말을 붙잡고 있다.
마지막 포스팅이 어찌됐든 그들이 몽땅 그립다 란 포스팅인데 그분들을 찾아 떠나신건가?

그냥 별일 없으신지 궁금하다.

예전에 @incu 님이라고 내가 좋아했던 작가님이 있었다.
그림 구석구석 디테일한 의미를 찾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분도 어느날 갑자기 ㅠㅠ

에빵님 돌아오세요~~

파워다운


파워다운이 뭔가 궁금해서 파워다운을 했다가 바로 취소를 했다.

혹시 이걸로 '아 이놈은 떠날 놈이구나 하며' 포스팅마다 보팅해 주던 분들이 보팅을 안해주시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바로 취소를!

난 쫄보니까.

어떻게 파워다운이 되는지 한번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눌렀다가 1주일후에 다시 업을 하려고 생각을 했었던 거였다.

아니 진짜는 이번 @allsteem 밋업을 통해 @overnodes 를 알게 되었는데 오버노드를 통해 스팀을 살수가 있다고 해서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스팀전송없이 바로 스파업으로 적용이 되어서 당황!

난 구매한 스팀을 전송받아 스파업은 직접하는 줄 알았다.

적금처럼 편하게 조금씩 사서 파워업 안하고 스팀을 가지고 있을수 있겠다 했던건데 당황하다보니 그럼 일단 파워다운했다가 산만큼 스팀을 보내고 원상복귀해야겠다 뭐 그렇게 된 것이였다.

뭔가 바보 같다.
혹 '파워다운중'이라는 메세지를 보시면 이 바보 또 실수했나 보다 해주세요.

떠나는 일은 없을거에요.

편의점


20180825_213237.jpg

날이 선선해지니 편의점 앞에 앉아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에 좋아졌다.
토요일 아내랑 산책을 갔다가 집앞 편의점으로 아이들을 불렀다.
집앞에 편의점이 있으니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다.

아내와 나는 사발면에 맥주를...
아이들은 사발면에 삼각김밥을...

먹다보니
순대볶음도...
줄줄이비엔나도...
과자도...

편의점에서 먹어도 돈이 꽤 나온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니 선선해진 요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족과 편의점 회동이 있을 듯 싶다.

우유


20180827_075644.jpg

아침에 아내가 타놓은 미숫가루에 우유를 좀 더 타먹다 보니 요즘 아내의 말이 생각났다.

'큰 녀석이 요즘 하루에 우유를 거의 1리터씩 먹는다고'

요즘 큰 녀석을 보면 부쩍 큰 듯한 느낌이 든다.

거뭇거뭇 잔 수염도 좀 보이고
허벅지옆은 급작스럽게 커가서 그런지 튼살도 보이고
슬슬 여드름이 날 기미도 보이고
남성의 이미지를 갖춰가고 있는 것 같다.

외모적으로 바라는 것은 크게 없다.

키는 최소 182 이상!
얼굴은 여드름 없이!

내 키가 179 인데 항상 1이 아쉽다고 생각했다. 180과 179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또한 내 컴플렉스 중 하나가 깊게 패인 얼굴의 많은 여드름 자국인데 아이들 만큼은 매끈한 피부를 가졌으면 좋겠다.


* * * * * * * * * * * *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입니다.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 이기도 하고요.

한 주 모두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보다는 각자가 원하시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 사람을 잇다!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6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