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암호화폐]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CNBC의 Mad Money의 진행자 Jim Cramer의 조언을 생각해 보면서 쓴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이번에는 암호화폐와는 좀 거리가 먼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학교를 마치고 밤늦게 들어가서 TV를 켜면 어떤 대머리 아저씨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면서 이상한 소음을 내면서 "SELL, SELL, SELL"을 외치거나 "BUY, BUY, BUY"를 외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머리도 복잡한데, 이런 소리가 나면 짜증이 나서 채널을 돌려버렸죠.

그게, 미국의 채널중 CNBC에서 나오는 "Mad Money"라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한참 뒤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주식이 뭔지, 뭘 사야하는지 도대체가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조금씩 알게된 프로그램이죠.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Jim Cramer라는 사람입니다. 이력을 보면 30년 이상을 주식투자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하죠.

그런데, 어제인가...에 나온 이 사람의 말이 좀, 상당히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이야기를 했기에 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마음을 바꿀 준비를 해라. 항상 조심해야하지만, 중요한 기회가 오면 바로 뛰어들 준비를 해라. 항상 회의적으로 바라봐라. 그러나 너의 불신을 버려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한다"

이게 말입니까...방구입니까...

그런데, 뜯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투자자로서의 법칙은 "너 자신을 알아야만 한다" 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사람이 자세하게 설명했기에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일단, 애매모호한 목표를 정해서 투자해서는 안된다...

이 말을 듣고 나니, 한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내가 지금 투자하는 목적이 무엇이지? 그냥 막연히 미래를 위해...라는 생각에 투자하고 있나? 그렇다면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 또는 목표를 도달했음에도 자금을 제대로 유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그리고 이 사람이 이런 말을 계속합니다.

현재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집을 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은퇴후 자금을 모으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투자를 통해서 얼마간의 단기소득을 거두기 위한 것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하고, 그리고 그 목표에 맞추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야한다...

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돈을 좀 벌어보기 위해서 흐리멍텅한 목표를 정한다...하지만, 사실은, 투자에 있어서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투자목표란 없다. 그런 것을 조언해준다면, 그 사람은 매우 잘못된 정보를 전해준 것이거나 아니면 너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아.....

이 말을 듣고나니, 정말 내가 왜 지금 이 투자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목표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니까, 이건 이런 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고, 저건 저런 목적이고...이런 식으로 구분이 되기 시작하더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아주 간단한 질문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 얼마나 빨리 소득을 거두고 싶냐?
  • 그 소득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부담할 용의가 있냐?
  • 일단 어느 정도 희생시킬 용의가 있냐?

바로 위의 세가지를 물어보고 각각의 투자목적을 정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은퇴후 자금을 위한 것이라면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이 좋고, 빠르게 성장하는 주식은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합니다.

태평양을 건너고자 한다면, 반드시 비행기를 타야한다. 자동차로 건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희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오는데 자동차를 이용해야지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시장에서 많은 물건을 사오는데 너의 자동차가 너무 작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럴때는 트럭이나 짐차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즉, 정한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를 해야지 뒤죽박죽으로 만들었을 때는 오히려 더 큰 위험만 따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목표에 도달했을 때는, 그 목표에 맞게 빨리 자금을 회수하고, 그 자금을 유용해서 다음 단계로 움직이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저축이 투자의 목적이라면 그렇다면 리스크가 적은 것을 찾아서 투자해야한다. 하지만, 그런 리스크가 적은 주식을 찾을 시간이 없다면 적은 비용의 index fund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투자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구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주식을 이용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리스크를 더 부담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개개의 주식을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어떤 목적으로 투자를 하려는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맞는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바로 투자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

저도 주식을 조금 합니다. 아주 조금이죠. 사실 암호화폐와 주식의 비율을 나누어 보면, 거의 주식과 ETF, Fund등이 대부분이고 암호화폐와 금/은은 일부일 뿐입니다.

대부분 주식과 관련된 투자를 할 때는, 무작정..."난 장기야~...장기투자가 목적이야..."라고 말했었는데, 이게 좀 이상하게 들리더라구요. 어떻게 목적이 "장기투자"일 수 있겠어요?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내가 지금까지 투자해왔던 방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리스크가 큰 것들은 단기로 빨리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그것에 맞추어서 투자하고,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은 최소한의 리스크만 부담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한 것으로 투자하고,
아이의 교육자금을 위한 것이나 일정 나이가 지나면 줄 자금은 아주 안전한 것으로 투자하고...

이런 식으로 다시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Back to Basic이죠....항상 중요한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봐라....

그리고...

암호화폐도, 포트폴리오에 들어와 있는 것을 추려가면서 결국 손가락 다섯개 안으로 모아서, 안전하게 운영할 생각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자한 부분중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부분인데, 계속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

출처는 CNBC의 Cramer: Follow these crucial steps to get started as an investor였습니다.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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