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스팅에 달린 @greenjuice 님의 댓글에 대한 두번째 답변 성격의 글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greenjuice 님은 크게 두 가지 부분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그 첫번째 부분은 @leesunmoo/2jh4cc 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질문이신 커뮤니티내에서의 스달거래가 거래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답변 성격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커뮤니티내의 스달 거래가 거래소에 미치는 영향
저는 개인적으로 스팀잇 플렛폼을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 입니다. 포스팅을 통해서도 많은 수익을 얻고 싶고 스팀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도 많은 수익을 얻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팀 블록체인의 가치에 보탬을 주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탈을 쓰고 스팀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올빼미 거래소
였기도 합니다.
커뮤니티내의 스달 거래가 거래소(bittrex,poloniex)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는 중립적입니다. 이론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매수매도가 동일한 수량으로 매칭되어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거래소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스팀달러 와 스팀의 가치 안정 또는 상승에 공헌하게 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달러를 팔려고 하시는 분은 대부분 소량의 매물을 가지고 계십니다.(마켓 운영자분들을 제외하면 그렇습니다) 이유는 투자의 철수 보다는 글쓰기로 보상으로 얻은 스팀달러를 매물화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매수 희망자들은 투자적 관점이나 필요에 의해서 구입하다보니 기본물량이 좀 큰편입니다. 스팀잇내의 전업작가 분들은 보상으로받은 스팀달러를 장기 보관 할수 없습니다. 이분들의 보상은 반드시 매물화되며 이것은 스팀달러의 가치하락에 주요한 동인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내의 거래소가 외부 거래소 보다 소액거래의 경우 비용이 덜들고 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합니다. 페이백을 제외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전업작가분들의 생활을 위한 스팀달러 매물을 외부 거래소가 아닌 커뮤니티내의 거래소에서 소화하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매수>매도 인 상황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 거래소에서 스팀달러를 사다가 커뮤니티내 거래소에서 매물로 공급할 동인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러함에도 외부거래소 가격을 바탕으로 기준가격을 정하는 커뮤니티내 거래소 입장에서 외부거래소의 유동성부족을 야기할수 있는 점은 마음에 쓰이는 부분입니다.
만일 극단적으로 커뮤니티내 거래소가 언어권별로 활성화되어 외부거래소로 흘러들어 가는 스팀달러가 부족하게 된다면 두 가지 경우가 발생하게 될 것 입니다. 첫째는 수요공급의 법칙에서 공급부분이 위축되면서 스팀달러의 가치가 오르게 될거구요. 이것은 스팀의 발행을 줄여서 스팀의 가치 상승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외부거래소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외부거래소에서 스팀달러를 상폐시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일견 염려스러운 부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진실을 들여다 보면 이미 스팀잇 커뮤니티내에서 대부분의 스팀달러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스팀이 진정한 화폐로 자리잡은 것이 됩니다. 또한 커뮤니티내부 거래소 입장에서는 기준가를 가져 올 외부거래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1스팀달러는 1미국달러로 가치를 고정시켜 유통시키게 될 것 입니다. 그후 최저 가치를 1 미국달러로 하여 바닥은 견고하게 하고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면 1미국 달러 보다 조금씩 기준 환율이 증가하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스팀달러는 커뮤니티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비지니스에서 가치로 표현되는 화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스팀달러 가치를 더욱 안정화시키게 될 것이고 스팀달러를 구입하기 위한 신규 사용자 유입도 기대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스팀을 누군가에게 알리다보면 이런질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보상받은 스팀이나 그팀달러를 정말로 현금화 할 수 있습니까?"
답답한 수준의 질문이지만 현금화 과정을 설명하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국내거래소 중 한 곳을 안내하고 가입시키고 국외 거래소 한 곳을 가입시키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바꾸어 전송시키고 등등.....
이런 복잡한 것을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커뮤니티내 스팀달러 거래소 입니다. 3초면 이체가 되고 이체 후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바로 한국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몇가지 이유로 인해 제가 올빼미 거래소를 접은 상태이지만 올빼미 거래소 같은 커뮤니티내 내부거래소는 스팀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모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보다는 로팀처럼 자금을 펀딩받고 그 자금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페이벡도 늘릴 수 있고 유동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론
- 커뮤니티내 스달 거래소가 외부거래소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중립적입니다.
- 그러함에도 스팀의 가치 안정 또는 성장에는 긍정적입니다.
- 자동화된 내부거래소는 스팀의 성장을 위해 필요합니다.
- 자동화 거래소를 만드는 이상적인 방법은 로팀같은 펀딩 후 개발 그리고 참여자와의 이익 공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