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빠져들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특히 돈질이라도 한 경우에는 더 심해집니다. 다름 아닌 "혹시 스팀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지면 어찌 되는 것이지? 이더리움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될만큼 고생했다는데...." 어떠세요? 걱정되시나요?
디도스 공격은 주로 부칸 아이들이 하던데....꽨찮겠지.....이러고 넘어가기도 좀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셔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컴퓨터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러함에도 제 판단은 상당히 일리가 있을 겁니다. 최근 다음과 같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댓 글을 달거나 타인의 게시물을 추천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모든분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스팀디에서 자신의 계정을 확인해 보면 뭔소린지 모를 거 같은 데이타가 있습니다. 꽤나 중요한 데이타이니 스팀디에서는 저것을 제공하고 있을 겁니다. 바로 저 데이타에 나온 값이 자신이 매시간(매블록)마다 보낼 수 있는 데이타의 양을 제한받는 값입니다. 저도 정확한 계산법은 모릅니다. 스팀은 전체 밴드위스 값에서 자신의 밴드위스 값이 차지하는 비율 만큼을 데이타를 보낼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많은 트렌젝션을 일으키려면 큰 밴드위스 값이 필요한 것입니다. 큰 밴드위스 값은 큰 스팀파워(Vesting shares)와 큰 보팅파워(Voting power)를 필요로 합니다.
이더리움 같은 경우 개스비로 인하여 다량의 트랜젝션을 일으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디도스 공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능적인 디도스 공격자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더리움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스팀은 트랜젝션이 일어날 때 마다 보팅파워가 줄어드는 방식을 택함으로서 원천적으로 디도스 공격이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일 스팀잇에서 타인의 글을 추천하거나 댓글을 달려고하다가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커피 한잔하시고 와서 하시던 일을 계속하시면 해결 됩니다.
아마도 열심히 스팀잇 하신 당신 이제 잠시 쉬시다가 하시라는 댄 라이머의 깊은 뜻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팀에서 많은 트렌젝션을 일으키려면 많은 스팀파워를 보유해야 합니다. 훗날 스팀 블록체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되어 사용처를 확장해 간다면 스팀파워의 가치가 거침없이 상승하게 될 주된 이유기도 하답니다. (이 부분은 당신의 상상력에 달려 있습니다) 이더리움에게 개스비가 있다면 스팀에게는 밴드위스라는게 있습니다. 이것은 저도 최근에 깨닫게된 것입니다.(아주 고급 정보라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혹 제 글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