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를 상상하라.

내가 처음 주식투자를 했던 때는 1995년경이다.
1997년에 주식시장은 국가 경제 위기를 경험하면서 역사적 저점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나의 직장상사 중 한 분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고 가끔 이런 조언을 하곤 했다.
자신은 당시까지 3종목만 사고, 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삼성전관.삼성화재) 자신이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삼성을 넘어설 기업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시에 삼성전자 주가는 3만 원을 조금 넘고 있었다.
나는 이분보다 먼저 직장생활을 그만두었기에 이분이 이후 돈을 벌었는지 아닌지를 잘 모른다.

만일 1997년 당시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그동안 원금에 몇 배를 배당금으로 회수하였을 것이고 수익률도 상당하다. 요즘은 주당 2만 원 정도를 배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는 별거 아닌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스팀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곰곰이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이다.
삼성전자가 지속해서 성장한 기업이었기에 가능했던 위의 이미지와 같은 가치상승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10년 아니 그 이상 스팀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인가? 여기서 성장한다는 것은 인간의 삶에 더 많이 사용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어떤 이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만일 나처럼 그렇다는 곳에 배팅을 한다면 10년을 묻어두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1998년부터 어제까지 삼성 전자주식은 대충 35,000원에서 183만 원으로 65배 상승했다. 정확한 데이터는 존재하지도 않겠지만, 당시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국내 매매자는 없지 싶다. 지구촌 최고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연간 23% 정도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했다고 하니 그의 수익률은 1.23의 19승에 해당하는 51배이다.
마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라도 한냥 사고, 팔기를 아무리 거듭해도 비트코인이나 스팀 같은 가상화폐들이 미래에 지속해서 성장한다면 사고팔지 않고 그냥 있는 사람의 수익률을 넘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사서 묵히며 틈틈이 물타기를 하던 불타기를 하는것이 최고의 투자기법이 되는 것이고,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바닥 얼씬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주식은 배당이 있고 가상화폐는 주식에서 배당 비슷한 것으로 POS 방식 가상화폐들중 스테이크보상 또는 스팀의 추천보상 같은 것이 있다. 주식은 무상증자도 있고 유상증자가 있다. 가상화폐는 가끔 쉐어드롭이라는 형태의 주식에서 무상증자 비슷한 것이 있고 채굴이라고 하는 주식에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비슷한 것이 있다.

10년 뒤를 상상하라. 그 상상력이 돈이다.
그리고 그 모습이 긍정적이라면 매매를 통해 작은 이익을 탐하려 할 필요가 없다.
나는 가정경제에 어려움이 닥치지 않는 한 미래의 10년을 팔지 않고 버텨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보팅을 해서 원금을 넘어서는 보팅수익(수량 기준으로)을 얻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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