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찾아온 스팀의 시장가치 하락에 두루미의 목줄을 놓아버리고 두루미에게 자신의 스팀을 먹혀버린 스티미언들이 계신듯 합니다.
사실 존버
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긴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존버
를 실천한 첫번째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 처분하는지를 몰라서 존버
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너무도 비싼 값에 구입해서 강제장투
된 경우였습니다.
강제장투하시게 되면 시장가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본전에서 팔거나 본전 근처에 오면 팔거나 약간의 수익이 난 상태에서 팔거나 아니면 존버
하거나....이렇게 대응 상태가 나뉘어 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장투를 하는 일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농부들 중에도 수확이 쉽고 저장 기간이 긴 작물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유행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들이 있습니다.
대체로 전자를 선호하는 분들은 농부지만 약간의 돈을 만지는 경우이고, 후자는 대부분 고생을 하시는만큼 돈을 만져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가상화폐는 뒤로 하고 우선 스팀을 장투하려면 상상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스팀이 어떻게 활용 가능할지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장투가 가능해 집니다.
만일 지금의 kr-market 이나 kr-steem2krw 같은 서비스들을 지난 2.3월 경에 상상했었다면, 그 당시 스팀가격이 얼마나 반가웠을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100비트코인도 안되는 돈으로 100만 스팀파워를 장착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지금 100만 스팀파워가 스팀 생태계에서 어떤 힘을 가지는지 우리들 대부분는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스팀에 투자를 시작한 이후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이 두분 계십니다.
한 분은 요즘 kr-market 에서 브로커 경매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계신 @woo7739 님이십니다.
이분은 스팀잇 초기에 지금은 @jejujinfarm 님이 운영하시는 스팀로또를 처음 시작하신 분입니다.
저는 그의 상상력에 놀랐고 당시에 제가 스팀의 활용 가능성에 푹 빠져 버린 계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스팀잇에서는 거의 활동을 안하시는 @renohq 님이십니다.
이분은 처음 스팀을 활용한 아바타 여행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얼마전 @jsg 가 집을 나가면서 흉내를 내보려 했지만 만족스런 실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http://www.daemyungresort.com/
@leesunmoo/73jqs2
저는 지금까지 스팀을 사기는 했지만 시장에서 현금화한 기억은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존버
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스팀의 활용 가능성을 끊임없이 상상해 왔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홍천군 팔봉리에 수십년전에 대명콘도 오너가 방문하여 현재의 비발디파크를 상상했듣이,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에 망해버린 찜질방을 DFD 의 누군가가 어마무시한 커피점으로 만들 상상을 했던 것처럼, 저는 요즘 스팀으로 무언가 어마무시한 것을 만들 것이 없을까를 상상하곤 합니다.
스팀으로 과연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를 상상하다보면 아무리 어려워도 스팀을 팔고 싶은 생각이싹~~사라집니다.
암호화폐는 훗날 그것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쓰레기 코드 덩어일뿐입니다.
스스로 상상력을 아무리 발휘해도 쓸모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그런 코인은 존버
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에서 존버를 하고 싶다면
그 암호화폐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스스로 상상해 보고 그것이 돈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이 안된다면 그 암호화폐는 투자가치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으로 위의 기능을 구현해준 https://steemkr.com/ 개발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leesunm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