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
얼마전 스팀잇 맛집으로 소개된 문호리 팥집에서 점심을 먹고 황순원 문학관(소나기마을)을 다녀 올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드디어 문호리 팥죽 입간판이 보인다.
엥(?) 그런데 주차장이 텅 비었다. 이게 무슨 일 이래? 이거 맛집 맞아?
에공! 매 주 월요일은 휴일이란다. 아마도 주말 손님이 무지 많은가 보다.
이 집은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고 문호리를 지나다니며 내 눈길을 끌었던 장소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소나기 마을은 다음에 가야겠다.
문호리에 가면 멋진 교회 건물이 하나 보인다. 문호리를 지나 다니며 무지 궁금했던 건물이다. 아주 오래되어 보였고....
교회건물 옆 교회종은 나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110년이나 된 교회라고 하는 안내문이 있다. 완전 성지순례 온 느낌이 든다.
교회가 오래되어서인지 옆 쪽에 신관이 있다.
문호교회를 방문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시각장애인으로 백악관 차관보를 지냈던 (고) 강영우 박사님의 생가가 바로 이곳 문호교회 터에 있다. 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 (고) 강영우 박사님이 양평군 출신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문호교회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고 )강영우 박사님을 떠올려보다가 보면 슬슬 배가 고파진다. 문호교회에서 눈을 옆으로 돌리면 인터넷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서종가든(두부요리집임)이 보인다.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시고 황순원 문학관이 있는 수능리 소나기 마을을 방문해 본다면 멋진 문호리 1일 여행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