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를 넘어설 수도 있는 짝퉁( LTC 와 ETC)

세상사 살다보면 짝퉁과 진퉁 중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명확한 짝퉁이다.
이티시는 짝퉁 같은 진퉁이다.
이번에는 이 두 짝퉁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투자 제안도 아니며 타인의 견해를 폄훼하려함도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인간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의미를 가진 포스팅이다)

먼저 라이트 코인을 살펴보자.

"라이트코인" 이라고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하면 약 645,000 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비트코인"은 어떨까?

라이트코인보다 적은 수인 490,0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아마도 "bitcoin" 때문일 것이다.
영문 비트코인(bitcoin)으로 검색하면 115,000,0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라이트코인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는 결코 작지 않다.

2011년 10월 7일 찰리리는 라이트코인이라는 것을 만든다. 2009년 1월3일이 나카모토 사토시가 첫 비트코인 블럭을 채굴한 날이니 , 비트코인이 만들어지고 2년 10개월 4일 후에 라이트 코인이 만들어진 것이다.
찰리리는 왜 라이트 코인을 만들었을까?
찰리리는 오픈소스인 비트코인 소스를 약간 수정해서 코인을 만들어 보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블록타임을 2분30초로 줄임으로서 발행 수량을 4배로 늘렸다. 분명 무언가 비트코인의 단점을보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카피하고 이름만 바꾸고 말았을 것이다.

짝퉁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비트코인의 대체재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 코인 중 하나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블록사이즈 이슈에서 커뮤니티내의 합의가 불발되면서 체인이 분기될뻔한 위기가 있었다. 비트코인이 가진 문제는 이런 자잘한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일수도 있는 헤시파워의 집중 문제가 있다. 은행의 발악이나 국가의 규제, 느린 속도, 블록 사이즈 문제 등은 시간의 흐름속에 해결되겠지만 해시파워 집중 문제가 문제를 일으킨다면 조금 심각해진다. 라이트코인이라고 해서 해시파워 집중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나카모토 사토시가 떠난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찰리리라는 개발리더가 있는 라이트코인은 좀 더 나은 대응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라이트 코인은 분명 위기의 비트코인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이다. 또한 비트코인이 위기의 상황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여도 20라이트코인=1비트코인 정도까지는 가능할 수 있다.(산출근거는 발행수량 4:1, 비트코인 원조로서의 프리미엄 5배수를 적용해 본 것이다.)

다음은 짝퉁 같은 진퉁 이더리움클래식을 살펴보자. 체인의 상태만 놓고 본다면 이티시가 진퉁이지만 개발자 리더인 비탈릭이 이티시는 지원하지 않고 이더리움만 지원하겠다고 밝힘으로서 이티시는 작퉁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더리움 클래식" 이라고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29,6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한국어 표기가 통일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적은 검색수이다. 그러함에도 나는 이더리움 클래식도 비트코인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6년 6월 중순 어느날 이더리움기반 댑인 더다오가 해킹되면서 이더리움 클래식은 탄생하게 된다.

당시의 극심한 혼란기에 나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만일 이더리움과 경쟁하려 하지 않고 비트코인처럼 화폐기능에 자신의 역할을 포지션닝 한다면 이더리움 클래식에 큰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깨톡에서 한 적이 있다. 최근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는 차별화 되는 정책 변경을 결정하고 커뮤니티의 동의를 받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이더리움 클래식이 비트코인 대체재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바뀌는 정책의 핵심은 현재 매년(6024365*4=2,102,400블럭) 15,626,576 이더리움씩 늘어나는 인플레이션을
5,000,000 블록마다 20%씩 줄여서 최종 발행량을 2억 3천만(?) 이더리움클래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의 의미는 비트코인처럼 최종 발행량을 고정시키겠다는 것으로 희소성을 바탕으로 한 화폐기능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2,100만개라고 하는 적은 발행수량으로 인하여 (2억3천만개도 많은 수량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암호화폐의 발행 적정 수량은 지구촌 인구 수 만큼이다. 1인 1 코인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화폐로서의 기능에 의심을 품는이들이 많다.
이 때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구호가 "비트코인은 디지탈 금이다"이다.
이더리움이 화폐기능에만 집중한다고 하면
15초 블록타임으로 인해 비트코인 대비 경쟁력을 가지게 되며 사용자 편의성도 비트코인보다 우위에 있게 된다. 이러한 장점에다가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혹시라도 성공적인 댑이 스마트컨트랙을 이용해서 이더리움 클래식에 탑재되어 대량의 트랜젝션을 일으킨다면 발행 수량이 제한되어 있는(이더리움의 발행수량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 이더리움클래식의 가치는 이더리움을 넘어설지도 모를 일이다.

짝퉁같은 진퉁 이더리움 클래식은 결코 허접대기 암호화폐가 아니다. 언제든 기회가 주어지고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암호화폐의 주류가 될 수 있는 암호화폐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쯤에서 steem, steemit 구글 검색 컨텐츠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자.

"스팀잇"으로 검색하면 512,000 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스팀"으로 검색하면 게임 런칭 플랫폼인 "steam" 때문이기도 하지만 23,200,0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steemit"으로 검색하면 1,260,0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steem"으로 검색하면 2,240,000개의 컨텐츠가 검색된다.

스팀 관련 구글 검색 컨텐츠와 다른 암호 화폐의 컨텐츠 숫자를 비교해 보는 것도 스팀의 가치를 가름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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