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가입자수가 늘어 날수록 보상은 줄어들까? @successtrainer 님의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

@successtrainer/5m7bpa

2일전 @successtrainer 님이 스팀 가입 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스팀을 조금 이해하면 누구나 반드시 가질만한 질문을 남기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별도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 먹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successtrainer 님은 왜 이런 질문을 하셨을까?

@successtrainer 님의 질문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스팀은 채굴자에 의해 채굴 되는 신규 스팀의 75%가 저자보상(56.25%)과 추천인 보상(18.75%)의 형태로 지불됩니다.

현재시간 총발행 스팀 수량은 250,424,756.773 STEEM 입니다. 이것을 현시점 채굴율(인플레이션율) 9.25%(?)를 반영하면 구체적인 숫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은 산술적으로는 신규 발행 되는 숫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이론적으로는 저자가 보상받을 수 있는 몫은 스팀기준으로는 조금씩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스티밋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저자 보상금액은 저자가 보상받는 스팀 숫자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달러 평가 금액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스팀의 시장 가치가 스팀 계정 증가 속도 수준으로만 성장한다면 저자들이 받게되는 저자보상은 체감적으로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보상 받게 되는 스팀의 수량은 스팀 계정수가 증가할수록 이론적으로는 감소하는 것이 분명함으로 @successtrainer 님의 질문은 스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특정시점에서는 당연한 질문입니다.

(2) 결국 이 문제는 스팀의 시장가치가 계정수 증가에 비례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는 사항이긴 합니다만 과연 계정수가 증가하면 시장가치도 증가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morning 님이 제시해준 네트워크 효과, @twinbraid 님이 제시해주신 10개월전과 현재의 스팀잇 지분구조 변화, @woo7739 님의 댓글 등이 모두 계정수 증가가 스팀의 가치 상승을 담보하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관점에서 계정수 증가가 스팀가치 상승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정수가 증가하면 이론적으로 저자들이 받게 되는 저자 보상의 스팀 수량은 이론적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스팀파워 보유자들이 누리게 되는 전체 신규 발행수량에 10%에 해당하는 스팀파워 보유자 몫의 이자와 18.75%에 해당하는 추천인 보상은 계정수 증가에 영향을 미미한 수준(받지 않는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으로 받게 됩니다.

계정수가 늘어날수록 이것을 깨닫게 되는 사용자는 증가하게 될 것이고 그들은 스팀을 시장에서 매수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들에 의해 스팀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스티밋은 promoted 라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60.32 스팀 달러를 광고료로 지불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불된 스팀 달러는 소각됨으로서 스팀 전체 커뮤니티의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계정수가 증가할수록 게시되는 글은 증가하고 어느 시점이 되면 사용자들 중에는 자신의 글을 다양한 이유로 장시간 상단에 노출시키고 싶을 것입니다. 이로인해 계정수가 증가할수록 광고 수요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인한 스팀의 가치상승은 당연합니다.

(3)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계정수가 증가할수록 저자가 받게 되는 저자 보상은 스팀으로는 현재보다 작아질 수 있지만 스팀의 시장 가치가 증가함으로서 저자가 받게 되는 저자 보상의 미국달러 기준 가치는 늘어나게 되거나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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