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자랑거리가 제법 많은 경기도의 작은 시골이다.
젊은 연인들이 많이 방문해 주는곳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유명했던 청평
1990년대부터 유명해진 남이섬
2000년대 들어 유명해진 아침고요원예수목원
2010년대에 유명해진 쁘띠프랑스.....자라섬....
이런곳보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은 장소가 하나 있어 포스팅 합니다.
서울에서 춘천을 가는 방향으로 청평을 지나 가평을 가기전에 에덴농산물센터라는 촌스러운 건물이 있다.
건축주 취향이 참 독특하네....돈을 들여 뭔 건축을 저리 촌스럽게 했다냐... 하는 생각이 드는 건물이다.
저 건축물을 자랑하려는건 아니고....
자랑하려는 것은 저 곳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다.
"남자화장실" 글씨체 하고는 참....(난 개인적으로 저 곳이 저 글씨체를 계속 유지해주기를 바라는 쪽이다.)
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냄새나지 않는 커다란 화장실이 나타난다.
규모에 놀라고
청결함에 놀라고
깨끗하고 세련된 화장실 유명한 수원에 있는 공중 화장실들 다녀 보았지만.... 저 화장실에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엘이디 조명이나 들려오는 음악소리야 요즘은 평범한것이지만....
핵심은....
냄새없고 깨끗한 변기다....
혹시 저 곳을 지나실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길....(설마 제가 들렀던 어제만 깨긋했기야 했겠어요....) 내가 들렀던 그 시점처럼 저 곳이 관리되고 있다면 저 곳은 가평 최고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