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기를 좋아합니다. 1주일에 한 편 과학 분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kr-science 태그에서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자 인간이 도달한 유일한 천체, 달을 다룹니다.
광막한 태양계를 둘러보고 우리는 다시 지구라는 행성으로 돌아온다.
조그만 행성, 그러나 우리에겐 전부. 이 작은 행성 안에서 70억 인구가 울고 웃는다.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도달한 유일한 천체, 달
지구의 동반자 달은 지구에서 평균 38만 킬로미터 떨어져있다.
지구 둘레의 9바퀴 반 거리
빛이 1초 동안 간 거리보다 조금 더 멀다.
달은 지구를 한 바퀴 공전하는 동안 한 바퀴 자전한다. 달의 앞면을 얼굴이라 생각하면 얼굴이 늘 지구를 향한다.
아빠가 딸의 팔의 잡고 돌리는 것처럼.
지구에 있는 우리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나는 그게 정말 신기했어.
어떻게 두 개의 주기가 딱 맞을까.
처음에는 과학자들도 그저 우연일거라 여겼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이상하다. 그런데 우주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면? 틀림없이 무언가 이유가 있을 테다.
1969년 달에 처음 도착한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표면에 레이저 반사경을 두고 왔다.
레이저 반사경, 이미지 출처 : NASA
지구에서 레이저를 쏘아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지금도 작동한다. 그런데 측정해보니 달은 매년 3.82센티미터씩 멀어지고 있다.
달이 멀어지고 있다?
1만년이면 382미터이고, 1억년이면 3,820킬로미터에 달한다. 지구와 달이 형성된 초기에는 후퇴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빨라
매년 3킬로미터씩 멀어졌을 거라 추정한다.
45억년 전 달이 처음 만들어질 때 달은 지구에서 겨우 2만 4천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야말로 진정한 슈퍼문Super moon
덩키 : 저 위에 당나귀 별도 있어? 보인다. 저기 크고 빛나는 거. 저거.
슈렉 : 그건 달이야.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읽고 잘못된 내용을 알려주신 분께는 소정의 보상금(3 SBD)을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