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기 #kr-hello challenge

이 포스팅은 @sndbox 주간 챌린지 '새 태그 쓰기'에 대한 답변으로, 개인 과제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무작정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A description in English is to be found at the end of thi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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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의 과제나 주간 챌린지의 효과는 새삼 이곳이 블록체인임을 의식하게끔 하는 것에 있다. 이번 주의 과제는 새로운 태그를 창설해서 써보는 것인데, 나는 #kr-hello를 생각해냈다.

#kr-hello는 딱 한 사람을 제목에 지목해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포스팅으로 하는 태그이다.

#kr-hello에서 누군가에게 평소 어떤 점이 좋다, 감사하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스팀잇의 kr 커뮤니티는 현재 매우 작다. 작기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 사람을 잘 아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고, 실상 제대로 한 마디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제멋대로 속단할 수도 있다. 그게 실상은 상대에 대한 큰 관심의 결과일 수도 있다. 맞다면 #kr-hello에 솔직한 포스팅을 해보자.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데도 이목이 신경쓰이거나, 상대가 어려운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내 문학 등의 소재의 포스팅에 댓글을 썼다가 지운다는 분들도 가끔 있다. 익숙하지 않은 소재에서 오는 낯설음은 어려움으로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내가 댓글로 하는 소통을 보면, 일단 자기 표현으로서의 글을 쏟아낸 후이기 때문에 높은 문턱이랄 것이 없는 것을 보게 된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글은 그것을 읽는 당신에게 쓴 것이 아니라 언제든,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나의 이야기일 뿐이다.) 친해질 마지막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란다.

평소에 누군가에게 댓글로 인사하기 어려웠다면, #kr-hello에 포스팅을 해보자.

조용히 팔로우, 보팅만 하고는 한 번도 교류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그게 편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타이밍을 놓쳐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kr-hello에 써보자.

상대방의 글 중에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kr-hello에서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인용을 하면서 감상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나를 팔로우한 사람의 블로그에 글이 거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맞팔을 하는 편인데, 팔로워 현황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놓칠 수도 있다. 댓글도 다 본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100%는 아니다. 대댓글도 마찬가지다. 물론 팔로우 후에 받을 것만 받고는 소통이 아예 없는 경우들은 적당한 때에 몰아서 정리하기도 한다. 억울하게 정리된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만약에 그런 분이 있다면 #kr-hello에서 얘기해서 다시 이어가보자.

가끔 보면 혼자서 감정을 막 쌓아놓고는, 엉뚱한 곳에서 과격하게 푸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익명의 글이기도 하고, 제 3자와의 대화를 빙자한 것일 수도 있고, 아무런 사전 소통 없이 대뜸 쓰는 소위 '저격'일 수도 있다.

감정의 대상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야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으나, 제 3자에게 돌려서 표현하는 등의 수준 낮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당연히 없어야 할 것이다. 이유 모를 감정은 잘 소화시킨 후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그리고 직접 해보는 수준 있는 시간을 갖자. 물론 #kr-hello에서.

예를 들어 누군가가 너무 어려운 퀴즈를 내서 밉다거나 하는 내용을 #kr-hello에 올려도 좋다. @cowboybebop님은 이미 자주 표현했으니 금지.

물론 위 행동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는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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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사용 방법을 정리해본다.

  1. 제목에 @아이디를 적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한다. (가급적 1포스팅 1명)
  2. 짧은 한 마디도 좋다. (예시: 팔로우해서 글 잘 읽고 있는데, 왜 맞팔 안해주세요?)
  3. 긴 글도 좋다. (예시: 없음)
  4. 태그 #kr-hello를 넣는다.
  5. 큐레이션을 받는다. 보팅웨이트는 일반 글에서처럼 성의를 감안해서 정해질 것이지만, 최소 5%(현재 약 0.07)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6. 사실 동일한 보팅 웨이트를 약속하고 싶었으나, 너무 심하게 성의 없는 글이 올리올까봐...
7. 혹시 내게 글을 쓰는 분들에겐 댓글을 100% 약속드린다. 물론 나도 포스팅을 할 예정!

#kr-hello 태그를 이번 과제로만 쓰게 될지,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어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건 #kr-hello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을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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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mipha님의 전용물 #kr-hell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


For @sndbox:
In this post I have suggested my new hashtag, #kr-hello. It is intended to build bridges between Kr Steemians who wish to, but haven't been able to find the chance to become friends. There might also be other kinds of messages; time will tell! I have promised to upvote all the posts with #kr-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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