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한.중 청년 일자리 희망위원회’ 발족관련 기사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서 새삼스레 나름의 변명이 필요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필 주로 머무는 이 곳 옌청(염성)은 중국 3선 도시입니다. 3선 도시의 하루도 조금은 다른 칼라지만 북경이나 상해와 다르지 않은 다이나믹 함이 있습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중앙부처의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한 다양한 추진이 이미 경쟁구도를 넘어 저마다의 특징을 살리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여전히 중국을 이해 못하는 분들께, 중국을 향해 달려가자고 선동하는 자체가 맘에 안들어 불만스러운 의견을 표하곤 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어떤 경우에라도 현실을 직시 하지 않을수 없음을 이제는 누구든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한 때는 무시하기도, 또 한때는 비난을 하기도 했던 사람들 그들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한지 오랩니다.
중국이 어제의 그 곳이 아님을 익히 알면서 많은 분들이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발표 되었거나, 직 간접적으로 듣고 이해하는 중국을,
스팀잇에서 소통하는 분들의 생각은 어떤 모양인지 오히려 궁금합니다. 지난 글에서 @sunsu님은 아직 학생임을 밝히며 ‘중국’에 대한 의견을 물어 주었습니다.
** 다른 양해없이 순수님의 글을 퍼담아 온 점을 이해바랍니다.
||@sunsu (59) · 22시간 전
미경님. 중국취업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19살 학생입니다. 현재 중국어 일본어 둘 다 공부중이구요. 한중청년 일자리 관계자이시면 좀 더 알아보고 싶은데요. 정확히 어떤 기업에서 한국청년들을 뽑는건가요? IT? 중국어능통자?||
@sunsu님의 의견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보다 구체적으로 따로 전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고무적으로 여기며 감사하는 것은 아니 제 스스로 너무나 부러워하는 그 시기에 중국에 대한 관심을 표해 주었다는 것 입니다.
우선은 아주 간단히,
- 일본어, 중국어, 혹은 영어를 포함한 언어는 어떤 범위로는 가능성을 넓히는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즉, 선택의 범위가 넓어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기능하게 해 주는 도구인 샘입니다.
- 현재의 산업분야를 고민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입니다. 물론, 현재 없는 미래가 불가능하겠지만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유한한 사람의 생각이 유한한 물질과 이미 만들어 놓은 기술이 만나 융합된 무한한 세상을
무한의 힘을 발휘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군더더기를 붙인다면,
그 어떤 분야에서도 중국을 제외하고 생각할 수 없는 단계를 뛰어넘은지 이미 오래입니다.
도대체 중국을 제외하고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산업이 얼마나 될는지,
중국을 넘어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 얼마나 될는지 재차 삼차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듯 합니다.
중국을 넘어서는 국제관계나 외교는 세계 어느나라도 생각 할 수 없을듯 합니다. G2로서의 면모가 더욱 힘이 더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G1으로의 부상도 기대보다 훨씬 빠르게 이루어 질 것을 확신하는 층의 두께가 점점 더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언어의 유희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중국인 스스로 자신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인정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끄러워도 자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를 서슴치 않았고, 그리고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뤄가며 이 넓은 땅에 이 많은 인구를 향해 계몽하고 교육하고 부수고 고치고 다듬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어느 곳도 할 수 없는 이렇게 일사불란 함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심는 이 모든 것이 중국이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우리는 적어도 우리는 그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스탠스를 분명히 하고 보폭을 조종함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매사 부족한 사람이지만 중국에 대한 의견에는 지나치리 만큼 에너지를 더하며 ‘중국 가자’를 선동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sunsu님이 어떻게 이해해 주실지 모르지만 급한대로 주섬주섬 의견을 남겼습니다. 혹시 순수님과 만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만나 더 깊은 대화를 했으면 하는 바램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