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시티 + 글쓰기 유랑단]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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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a Manilo, Tuscan hills, Italy -



쓰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쓴다.
그것은 밀려오기 때문이다.
속에서 밀고오기 때문이다.
참아 본 사람은 안다.
쌓아 올려지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지독한지.
건드려진 것은
쏟아내고 또 쏟아내도
끊임없이 또 쏟아진다.
받아내는 것은
푸념이어선 안된다.
거름이 되더라도
토양 위에 뿌려져야 한다.
그것에는 씨앗들이 담겨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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