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자요 엄마’

저자 서미애

잘자요 엄마 1.JPG
잔잔한 듯 그러나 잔잔하지 않은 내용
엄청난 몰입도 긴장감이 끊이질 않는
살인마는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가족이라는 이름의 심연을 향해 던지는 충격적인 질문
2009년 한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한 작가 서미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섬뜩하면서도 슬픈 악의 근원을 깊숙이 파고드는 심리 스럴러이다. 작가 서미애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와 드라마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도 철저한 취재와 자료 조사를 통해 현실감이 넘치면서 드라마틱한 작품을 선보였다. 어둠에 물들어버린 어른과 어둠에 물들어가는 어린아이 사이에서 아이의 영혼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싸움을 그린 이 작품은 연쇄살인이 그저 비뚤어진 한 개인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범죄심리학자 이선경은 우연히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을 받는다. 세상을 뒤흔든 연쇄살인범 이병도가 선경과 면담하길 원한다는 것. 거의 동시에 선경의 남편이 전처가 낳은 딸 하영을 집으로 데려온다. 밖에서는 이병도의 어둡고 복잡한 마음에 접근하려고 애쓰면서, 집에서는 하영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선경.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하영의 잔혹한 면모를 하나하나 확인하게 되고 이병도와 하영의 과거에 공통점이 있음을 안 선경은 혼란에 빠진다. 과연 살인마는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연쇄 살인마 이병도의 엄마가 이병도의 어린시절 어린 그를 학대할 때 항상 흥얼 거리던 노래 맥스웰의 은망치
“쾅쾅, 맥스웰의 은망치, 그녀의 머리를 내리쳤네. 쨍그랑 쨍그랑, 그녀가 죽었다고 확신했지.”(Bang bang Maxwell's silver hammer Came down upon her head Do do do do do Bang bang Maxwell's silver hammer Made sure that she was dead)소름끼치는 가사의 노래 이병도는 엄마가 불렀던 노래를 놓지 못하고 엄마를 붙잡고 있던 것은 아닐까.......
아동학대 세상에서 사라져 버려야 할 가장 첫 순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랑만 받아도 모자랄 나이에 학대라니....... 너무 슬프지 않은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건 부모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라는 것 그렇지 않으면 아이도 결국 그 부모처럼 그 어른들처럼 되는 것이라는 것 학대는 물려주는 것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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