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팀 보울러
고통을딛고 일어설 때, 아이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뛰고 달리고 주춤했다가 다시 내달렸던 성장기
<리버보이>의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됐다. 이 책은 이 15살의 어린 아이 제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제스는 수영을 잘 하는 소녀였는데, 할아버지를 무척이나 따르던 아이였다.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제스.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뒤 불길한 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며 무섭게 한다. 그러는 사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여행을 떠나자고 재촉하시고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신비로운 소년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 소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의 여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간다. 정말이지 내용을 다 말하면 읽을 때 재미 없을까봐 다 말하지 않지만, 정말 이 책은 반전이 정말 대박이다. 이 책의 저자인 ‘팀 보울러’ 여러 개의 책을 읽어 보았는데 하나같이 모두 힐링 되고,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책들이었다. 책을 보면서 어떤 때는 웃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긴장해서 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했다. 처음부터 제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제스에게 완전 감정이 이입되어 제스가 웃으면 웃고 있고, 제스가 울면 나도 울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며 어서 다음 장을 읽고 싶었다. 만약 정말 소중한 사람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면, 울지도 모르지만 다 읽은 후에는 슬프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 사람은 계속 내 곁에 머물러서 나를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크고 위대한 사랑은 죽음 따위가 막을 수 없는 것. 그렇지만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더 잘 해줄 수 있게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건 그 사람을 느낄 순 있어도 다시는 만나지 못 하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