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경미
수학, 인생 살면서 2/3는 같이 산 제일 긴 친구 같다. 뗄 래야 뗄 수 없을 것 같은 이 친구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책을 샀다. 수학고민 날려준대서 한번 읽어보자 하고 폈는데, 생각보다 어린친구들에게는 많이 어려울 내용이라 좀 당황했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우리가 보는 수들 많은 수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아라비아숫자가 쓰이게 된 이유나 엄청나게 큰 수 또는 작은 수들 있다는 건 알지만 어디까지일까? 생각 해 보게 하고 이름은 어떻게 되는지 정말 엄청나게 큰 수까지 이름 다 있는 거 보고 놀랐다. 책에서 나오는 피타고라스의 생각은 ‘세상은 수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것인데 읽고 나니 틀린 말 없는 것 같다. 물론 여러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아주 아주 작은 바이러스의 정 이십면체부터 엄청나게 큰 건물들의 황금비율까지 정말 수나 수학이 빠지는 곳이 없는 것 같았다. 그 작은 꽃들의 잎은 피보나치의 수열을 따르고 서양 수학자들의 이름이 붙어있는 개념들이 실은 우리나라 혹은 동양에서 더 먼저 발견되기도 했다는 놀라움들을 많이 담고 있는 것 같다. 서양의 방정식의 개념을 동양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풀어냈던 것은 정말로 흥미로웠던 것 같다. 다른 것들보다 확률적인 문제들이 너무 재밌고 신기 했다. 어떻게 접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퍼센트 확률 등등 너무 재밌었다. 나쁜걸지도 모르지만 너무 궁금했던 도박들에서의 확률 알고 나니 너무 희박하기도 해서 놀라기도 하고 생각보다 확률이 높아서 놀라기도 했다. 그림 건축 등에 있는 황금비 같은 수학도 신기했지만, 내가 그나마 가장 잘아는 음악에서의 수학은 너무 신기했다. 옛날의 음악가들이 그런 수학적 원리를 알고서 작곡 했을리가 없는데, 어쩜 그렇게 아름답게도 피보나치수열 황금비 등등 들어맞고 위아래의 음의 차이가 얼마나의 떨림 차이로 아름답게 일어나는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음악의 아름다움과 수학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어려우려고 하다가도 그럴만한 너무 전문 혹은 너무 어렵게 들어가려하면 그런 것이 있다. 하고 넘어가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였다. 머리 아픈 계산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알려주는 게 좋았고, 실생활에 녹아 있는 수학들은 실제로 해봐도 정말 같게 나와서 매우 흥미로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