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드라마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한재림 출연 조인성(박태수), 정우성(한강식), 배성우(양동철)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2017.01.18 스크린에 등장한 ‘더 킹’ 조인성에 정우성에 배성우에 류준열이라니 이런 완벽한 라인은 정말 누가 짠 것이란 말인가 고등학생 연기부터 중년의 가장역할까지 한 번에 아역 없이 소화 가능한 배우 조인성 무거운 역할을 하면서도 음란하게 놀 땐 화끈하게 노는 역할 정우성 처음 볼 때부터 얍삽이 잘하게 생긴 배성우 이 셋의 조화는 잘 상상되지 않지만, 극 내에서 이 셋이 움직이면 무서울 것이 없었다. 거기에 류준열 정말 멋있는 남자로 나온다. 친구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털어주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까지 던지는 그런 친구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 준 것 같다. 류준열의 연기는 응답하라 1988때도 알아봤지만,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박력 있고, 사람을 빠지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 킹은 검사들 사이에서 또 법조인들 그리고 정치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인데, 검사라는 직업의 부조리 그러나 그런 부조리함에도 그런 검사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힘 때문에 그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모습, 거기에 검사들과 폭력적인 집단이 함께하는 모습, 법으로 사는 사람들과 법 없이도 강한 사람들 이들이 모이면 과연 대한민국의 그 누가 그들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고 서로를 물고 뜯게 되는 모습 처음에는 우리나라 법조인들의 현실을 보고 슬펐지만 나중에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모습을 보고 우리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회의를 느꼈던 것 같다.
더 킹은 실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취임 등의 흐름과 또 그 대통령의 정치 그리고 그 때의 분위기나 실제 상황들을 배경으로 만든 허구여서 그런지 보기에 정말인 것 같고, 나름 몰입감 있던 것 같다.
고아성은 '더 킹'에서 카메오 출연임에도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정우성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게재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고아성이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걸그룹 못지않은 깜찍한 자태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는 이날 '더 킹'의 45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깜짝 공개된 영상인데, 영상에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었다. 더킹을 재미있게 본사람이라면 볼만한 것 같다.
관계자는 "고아성의 댄스 영상은 사실 '더 킹' 오디션 당시 보냈던 영상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더 킹' 제작진은 들개파 홍일점 역을 찾던 중 배성우로부터 고아성을 소개받았다. 이에 고아성은 배성우의 제안으로 '시간을 달려서' 댄스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낸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더러운 현실을 보여주지만 그만큼의 현실풍자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