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오랬동안 살았던 분이라면 젊은 시절 한번쯤은 방문했을 그런 오래된 맛집이 있다
행복한 우동 가게
그 오랜 세월동안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테이블이며 의자며 벽에 붙은 방명록들이 아주 오래된 식당임을 직감하게 한다
방명록은 벽면도 부족해서 천장과 기둥 그리고 빨랫줄에 까지 빈틈없이 붙어 있었다
이 식당의 사장님께서 무슨 작가인가 그렇다고 한다
때문에 가게 한편엔 책꽂이에 책들로 가득하다
일행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방명록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일행을 기다렸는데 그중 아주 재밌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언뜻보면 별로 웃기지 않은데 다시 생각해보니 무척 웃긴 문구들 이었다 ㅋㅋ
메뉴는 매우 간결하며 우린 술안주겸 저녁식사겸으로 방문해서 낚지볶음, 김밥, 어묵탕, 돈까스를 주문했다
이중에서 특히 김밥이 맛있었고 무엇보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너무 좋았다
이 가게의 메인메뉴는 우동인데 가장 나중에 주문하려고 하다가 그만 배가 불러 더이상 못먹는 사태가 발생해 버렸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올때쯤 가게는 어느새 손님들로 만석이 되어 있었다
이집의 별미는 무엇보다 우동이다
이번에는 우동 사진을 못담아 아쉬웠지만 언젠가 이곳을 들르시게 된다면 우동을 드실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맛집정보
행복한 우동가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