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enrir입니다.
최근 스팀달러/스팀 비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해당 비율(스팀달러/스팀)이 1을 넘었는데 그 이후로는 쭉쭉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포스팅을 통해 획득한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바꿔 파워업 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해당 비율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의 스팀, 스팀달러, 스팀달러 프리미엄(스팀달러/스팀)의 가격 및 비율 그래프입니다.
총 174일 중 스팀달러 프리미엄이 1 이상인 날짜의 합은 120일이고 1 미만인 날짜의 합은 54일입니다.
1이 넘는 날짜의 수가 훨씬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위 그래프와 같이 1 미만인 날이 더 많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달/스팀 비율은 다시 회복할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스팀달러는 $1로 수렴을 하게 될 것이니 해당 비율은 더 낮아질 것이다라는 두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하여 저를 팔로우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스달/스팀 비율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주식 트레이딩 기법 중 ‘페어 트레이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페어 트레이딩 한다고 하면, 두 종목간의 주가 비율을 관찰하다가 이 비율이 과거 평균을 크게 벗어난 경우 한 종목은 매도하고 다른 한 종목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업종이기 때문에 결국엔 일정 비율로 수렴할 것을 믿고 베팅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는 꽤나 합리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스팀과 스팀달러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스팀과 스팀달러는 한 몸이니 결국 해당 비율이 회복될 것이라 예상한다면 우리는 스팀 매도/ 스팀달러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 됩니다. 스팀달러가 많이 빠진 것 같아 스팀달러만 샀다가는 BTC 하락(시장전체 하락) 리스크에 노출되기 때문에 위의 포지션을 취해야 합니다.
스팀 매도/ 스팀달러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 BTC 상승 혹은 하락에 따른 리스크는 해당 포지션을 통해 서로 상쇄가 되며 스팀과 스팀달러 중 스팀달러가 더 잘 나가기만 하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 스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스팀달러는 본래 정해두었던 가치인 $1로 수렴할 것이다. 즉, 해당 비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위와 반대되는 의견입니다.
스팀달러는 본래 스팀의 유동성 보완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발행한 암호화폐이니 백서대로 $1로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우리는 스팀 매수 / 스팀달러 매도 포지션 혹은 스팀달러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됩니다.
이 경우 스팀과 스팀달러 중 스팀이 더 잘 나가거나 스팀달러가 하락하는 경우 이익을 보게 됩니다.
저의 선택
저는 그동안 스팀달러의 가치에 대해 꽤 많은 고민을 해봤으나 ‘언젠가는 결국 $1로 수렴할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라는 결론 밖에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기간 스팀 대비 스팀달러의 하락폭이 너무 과도했다고 판단하여 스팀 매도 / 스팀달러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가 해당 비율이 1에 수렴하면 그 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만약 저처럼 거래소에 스팀이 없으시다면 스팀파워 일부를 파워다운 후 매도하고 스팀달러를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팔로워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좋아 보이시나요?
고견을 남겨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