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화요붓툰이라지만 추석기념으로 한 번 더!!!
마니어는 고객에게 날 선 질문을 던지곤 한다.
"내 앞에 와 있는 당신 누구야?"
"아, 전....이태원에 사는..."
"누가 사는 지역 물었어? 이태원이 다 당신 집이야?"
"그럼 제 이름은..."
"누가 이름 물었어? 당신의 정체가 뭐냐고!"
여: 난 마음은 착...
마니어: ..한 척 하지마!
여: 난 바른...
마니어: ..체도 하지 마!
여: 아니 내가 착한지 바른지, 아님 그런 척, 그런 체 하는 건지 당신이...
마니어: 꼭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묵어봐야 아나?
여: 그리고, 좀 척하면 어때서...
마니어: 척해봤자 하늘이 속아? 땅이 속아? 당신이 속아? 내가 속아?
여: 난 모르겠어. 당신이 날 말해봐!
마니어: 당신은 껍데기! 위선자! 못된 성질은 마치 백설공주에 마녀왕비 뺨칠걸? 인정하기 싫겠지만 인정해! 인정하라구!
여: 세상에...내가...마녀..왕비?
마니어: 기분 드러워도 할 수 없어! 인정해!
여: 콜! 인정!
마니어: ... ...!
여: 참! 왜 마니어죠?
마니어: 덜 큰 마녀라는 뜻이야.
여: 그럼 혹시 신의 뜻을 전할 수 있어요?
마니어: 악마의 뜻도 전할 수 있지.
여: 신에게 좀 물어봐줘요. 난 왜 남자가 접근을 안해요?
마니어: 기다려 봐.
여: 신이 뭐라세요?
마니어: 음...
마니어: 미안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