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은 무엇인가?
라이트코인은 빠르고 수수료가 적은 버전의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 보다 굉장히 간단하죠? 하지만 이 두가지 장점만으로도 굉장한 매리트로 작용합니다. 사실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속도와 높은 수수료는 화폐로써의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라이트코인은 이 점을 모두 해결하죠. 그렇기 때문에 상용화와 실결제수단에는 매우 근접한 암호화폐로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2011년에 MIT를 졸업하였으며 구글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코인베이스(Coinbase)의 디렉터였던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하였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을 비트코인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치의 저장수단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찰리 리는 비트코인은 라이트코인 보다 비싸고 거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집이나 자동차와 같이 더 큰 규모의 거래에서 사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옷, 음식, 생활용품 같이 일상적인 거래에 사용되어야 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찰리 리의 이상대로 흘러 갈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죠😁
라이트코인의 장점
1. 속도
라이트코인은 10분당 하나의 블록을 생성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2.5분당 하나의 블록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 빨리 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2. 낮은 수수료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거래 수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최근에 영국에서 1000억원의 라이트코인을 다른 곳에 전송을 했는데 수수료는 고작 400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라이트코인의 거래 수수료가 얼마나 낮은지 감이 잡히실겁니다.
3. 유동성
라이트코인은 총 8400개의 코인을 발행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 2100만개의 4배가 되는데요. 비트코인처럼 저장가치를 가지기 보다는 일상적으로 쓰이기가 더 쉽다는 것을 뜻합니다.
4. 공정성
라이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과는 살짝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데 이는 코인의 분배를 좀 더 공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5. 기술
2017년 5월에 비트코인 보다 더 빨리 라이트코인은 세그윗(Segwit)기술이 적용이 되었고 또한 비트코인 보다 더 빨리 라이트코인 메인넷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통한 거래에 성공하게 됩니다. 세그윗과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접합되면 거래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라이트코인의 개발팀은 아직도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의 사건 사고들
1. 창립자 찰리 리가 소유한 모든 라이트코인 매각 사건
2017년 12월, 암호화폐 시장이 광분으로 가득찼던 시기이자 6년에 걸쳐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75배가 올랐을 때 라이트코인 설립자 찰리 리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라이트코인을 매도를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일부는 기부를 했다고함). 찰리 리는 이는 자신의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라이트코인을 얼마나 팔았는지 또 그 금액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의 매도로 인해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4%정도 떨어졌는데 사실 생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의견이 갈리는데 한 쪽은 창립자가 라이트코인을 포기를 한 것이다 주장하고 다른 한 쪽은 라이트코인이 그의 간섭없이 진정한 탈중앙화된 라이트코인으로 거듭날수 있을 것이라 보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찰리 리는 자신의 보유량이 다른 회사와의 파트너쉽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보고 있었고 사실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트코인은 설립자의 손을 떠나 대중의 손으로 보내진 좀 더 탈중앙화 된 가상화폐가 된것으로 보입니다.
2. 라이트코인의 라이트페이 무기한 연기
2018년 2월, 라이트코인 재단은 라이트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주장하였고 라이트페이가 머지않아 런칭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2배 이상 급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페이가 직불카드 서비스 출시를 무기한으로 연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카드 발급사들이 암호화폐 업체에 아직 적대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아직 암호화폐들이 결제 시스템으로 활성화가 되기 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시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라이트페이가 무기한 연기된 것은 라이트코인 자체의 기술적 결함의 문제 보다는 라이트페이 화사의 운영능력과 카드 발급사들이 아직까지 암호화폐를 두려워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라이트페이가 출시되길 바라며 라이트코인의 가격 상승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마치며
개인적으로 저는 라이트코인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비트코인과 똑같은 암호화폐로써 역할을 하며 저장가치를 가지고 있는 라이트코인입니다. 게다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라이트코인이 앞서고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이 사실 비트코인을 제친다고 해도 사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경쟁자는 라이트코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가장 첫번째로 등장하였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트코인보다 좀 더 저장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능한것이죠. 하지만 기술은 변하고 세상도 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에서 영향력을 행세할지는 모릅니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분명한 미래적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라이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