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네오(NEO) vs 퀀텀(QTUM) 그리고 중국에 관한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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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장에서 나홀로 상승을 한 적이 있고, 가격방어도 이더리움(ETH)과 견줄만큼 단단했던 네오(NEO)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곁들여 퀀텀(QTUM)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까지 확대해보고자 합니다.

네오는 중국의 이더리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가 시작되고 10만원 전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던 네오가 1월 15일 최고점 27만원대를 기록하고 현재는 1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표면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금지를 발표한 중국 정부에서 중앙화가 가능한 네오를 정부 차원에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찌라시에 의한 기대감으로 생각됩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은 '분산화된 장부'가 핵심 키워드인데 어떻게 '중앙화'가 가능하지?'라고 의문을 가지셨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네오는 DBFT(delegated Byzantine Fault Tolerance)라는 합의체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DBFT는 보다 안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노드를 운영하는 북키퍼(bookkeeper)와 블록체인 사용자로 네트워크 참가자를 분리합니다. 전문화된 북키퍼들은 사용자들에 의해 선출되고, 검증마다 이들 중 랜덤으로 블록 생성자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만약 2/3의 북키퍼들이 검증에 동의하면 컨센서스가 체결됩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사용 주체를 오롯이 분리해 접근하는 것은 기존 컨센서스 메커니즘에 없던 독특한 방식입니다.

북키퍼를 보시면 떠오르는 것이 없을까요? 증명(채굴) 방식으로 DPOS(Delegated Proof Of Stack)를 채택한 스티밋과 이오스의 '증인'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네오는 증명방식으로 POS(Proof of Stake)로 분류되는데 이는 네오코인의 보유량에 비례하여 정해진 비율에 따라 네트워크 이용 수수료로 쓰이는 가스(NEO GAS)를 이자의 형태로 지급하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2018년 1월에 스티밋내에서 가장 핫한 암호화폐는 EOS였었는데요. EOS 논쟁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증인'의 존재로 인해서 분산화를 포기하는 대신에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이더리움의 단점인 스케일링 문제 극복)를 얻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였습니다.

네오의 경우 발행량의 50%를 네오 위원회에서 보유하고 있으니 북키퍼의 선정에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정부에서 네오를 유일한 암호화폐로 인정해주는 대신에 관리, 감독한다면 4차산업의 일부인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중국내에서만큼은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더키(TKY)라는 중국정부의 독점 허가를 받는 신원증명 블록체인 ICO가 있었습니다. 블록체인이 실생활에서 금융, 결제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신원증명 블록체인이 도입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며칠 전 '7월부터 블록체인 인증서 하나로 18개 은행 거래'의 기사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CO 시작하기 1시간 전에 1 BTC당 지급비율을 60%(100만개에서 40만개)나 줄여버려서 비난받았지만 성공적으로 ICO를 마감했고 현재 쿠코인에 상장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 '[커피아재] 과연 우리는 블록체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까에 대한 이야기.'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적었습니다.

중국은 위안을 대체할 국가에서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한 이후에나 블록체인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 정부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말이죠.

중국은 현재 대형 채굴장을 전면 금지하고 암호화폐에 대해 가장 강경하게 규제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中 디지털 법정통화 가동 초읽기...'알고리즘 테스트 완료'의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위안을 대체할 법정 디지털 통화를 완비한 이후에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통제 불가능한 POW 채굴기반의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 등을 배제하고 통제 가능한 암호화폐들로 말이죠. 그 중심에 네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네오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의문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네오로 개명이전에 앤트쉐어(ANS)라는 이름으로 이더리움보다 더 오래된 암호화폐임에도 불구하고 구체화된 dApp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역대급 호황장이었던 작년말부터 ICO가 눈에 띄기 시작하네요.
두 번째는 네오의 POS 이자로 지급되는가스의 존재인데요. 네오의 가격에 비례해서 가스의 가격도 상승하는데 이는 누군가 가스를 높은 가격에 매수한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플랫폼의 수수료로 사용될 가스를 매수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네오의 가격 상승이 가스의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의 논리가 가스 매수의 이유라면 저라면 개스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네오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오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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