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물질이 있는 주변에는 아주 미세하게나마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알아냈듯, 시간의 흐름은 일관되게 똑같이 흐르는게 아니라 공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흐른다고 한다. 시간은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피라미드같은 거대한 중력의 물질 바로 옆에 서 있으면 시간이 엄청 미세하게 느리게 흐른다고 한다. 같은 원리로 우주에서는 가장 중력이 쎈 블랙홀 주위가 시간이 가장 느리게 흐른다.
어떤 전시장, 어느 그림앞에 서면 블랙홀 주위에 있는 것처럼 시간이 잠시 멈춰 느리게 흐르는 듯한 체험을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그 그림은 그만큼 강력한 중력을 품고 있는 물질이다. 그런 그림들을 많이 보고 싶다.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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