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치프로젝트] 한국의 젊은 미술작가 '하인영' 작가의 작품 경매를 시작합니다 (현재 최고입찰가 26 스팀달러)

크리치프로젝트 CRICH PROJECT


안녕하세요, @dianamun 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 오늘은 크리치프로젝트 CRICH PROJECT (Creator + RICH)에서 작품 경매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크리치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링크 : @dianamun/vrp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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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영 작가 (http://www.hainyoung.com)

오늘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터는 한국의 젊은 미술작가 '하인영' 작가입니다. 제가 하인영 작가를 알게 된 건, 2016년도였습니다. 그때 <치앙마이가 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게스트로 모시고 싶어서 연결이 되었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둘은 항상 서로를 존대합니다. 친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서로가 지켜줘야 할 그 거리감을 유지하고, 서로가 활동하는 영역들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하인영 작가는 16년도에 이어 올해도 <2018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 행사 스텝 겸 게스트로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인영 작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폭넓게 활동하는 미술작가입니다. 올해 벌써 태국에서 그룹전을 마치고 3일 전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고민들. 작가분들에게 작품은 자신이 낳은 자식이나 다름없지만,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활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활동을 하다 보면 작품을 만들 시간이 없어서 또 딜레마에 빠집니다. 확실히 악순환이죠. 하인영 작가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들었습니다. 그녀가 지금 하고있는 활동과도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써 살 수있는 좋은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일을 정말 한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약 2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2천만 원. 만약 여러분이라면 2천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녀는 회사에 들어갈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 순간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왜 그런 길밖에 없는 것일까?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써 살기 위해서, 크리에이터로 살기 위해서 어쩔 수없이 선택해야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답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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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인영 작가에게 물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던 그녀의 콜라주 작품이 있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던 전시회에서 소개된 작품입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이 작품은 가격이 얼마예요?

"2백만 원으로 책정했어요."

당시 갤러리에서는 작품 판매 수수료를 35%를 책정했고, 그것을 감안하여 작품 가격을 2백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녀가 어떻게 작품을 하나하나 만들었는지 지켜봤습니다. 태국에서 작업실이자 집을 하나 구해서 그곳에서 몇 시간이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페인트 냄새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산책을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작품 가격이 2백만 원이라고 하면 누군가는 분명 비싸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몇 날 며칠이고 작품을 만드느라 고생했던 그녀가 작품 가격을 도매급으로 팔아버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돈만 있다면 그 작품 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 그런데 작품을 사줄 여력이 아직까지 되지는 않고, 그렇다면 무언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경매를 생각했습니다.

오늘 경매에서 보여드릴 작품은 실제 작품가 15만 원짜리 작품 1점입니다. 지금 한국에 있는 작품들 중에서 아주 특별한 작품을 첫 경매에 선보이려고 합니다. 작가님이 계속해서 작품 활동만으로도 올해 목표하고자 하는 2천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작품 설명! 들어갑니다. ^^


경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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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개요

  1. 작품넘버 : 1번 (5개 에디션 중 첫 번째 에디션)
  2. 사이즈 : 29cm x 29cm
  3. Silk-screen on handmade mulberry paper
  4. 액자 : X (해당 작품은 Mulberry Paper 위에 실크스크린 판화가 찍힌 작품으로 액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품 설명

이번 작품은 하인영 작가가 무겁고 끈적한 공업용 에나멜페인트로 페인팅하여 그렸습니다. 하인영 작가는 우연이 종종 깃들여져 있습니다.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의도 위에 바깥에서 재료 자체가 흐르고, 뭉치고,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우연의 이미지가 더해져서 같은 작품일지라도 결과물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의도와 우연을 만나게 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아주 희한한 기법이죠? 하인영 작가는 색과 재료 그리고 질감에 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재료를 이용한 색 조각들로 주로 콜라주 작업을 하고, 그 추상 이미지들을 페인팅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추상과 구상의 묘한 경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하인영 작가를 나타내는 표현을 꼽자면, "의도와 우연" 그리고 "추상과 구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작과정

이 작품은 실크스크린 판화로 찍기 위해 간단하게 그래픽으로 편집 작업 후 ‘flowing mountains’ 시리즈의 3도(세 가지 색) 판화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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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종이

이번 작품은 하인영 작가가 직접 태국 북부에 있는 람빵이라는 곳에서 찾은 아이딘 페이퍼 공장에서 직접 공수해온 종이입니다. 공장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것들이 있으실 테지만,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공장이 아닙니다. 입구부터 빽빽한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그곳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수제종이를 만드는 장인 Supan promsen 교수님이 계신 곳입니다. 본인이 직접 만든 종이죽으로 미술작품을 만들기도 하시는 Supan promsen 교수님의 종이를 사기 위해서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인영 작가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을 때, 자신이 알고 있던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아이딘 페이퍼에 가면 지갑이 텅 비어온다는 작가들 사이의 농담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하인영 작가는 그곳에서 가진 돈을 몽땅 털어 종이를 구입해왔다고 합니다. 자연스럽지만 거친 느낌이 담겨있는 원형 종이 위에 하인영 작가의 작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경매규칙 및 낙찰자 선정 방법

  1. 경매 시작가 : 20스팀달러 (1스팀달러 단위로 입찰가를 높일 수 있음)
  2. 대금지급방법 : 낙찰자 선정후 72시간(3일) 이내에 @dianamun 계정으로 스팀달러를 송금함. (72시간 내에 낙찰대금 지급이 되지 않을 경우 낙찰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감. 단, 두 번째 낙찰자 역시 72시간 이내에 송금하지 않을 경우 무효로 하며 낙찰자를 추가 선정하지 않음)
  3. 카카오톡 1:1 채팅방 또는 스팀잇 채팅방을 이용하여 배송지/연락처 발송 : https://open.kakao.com/o/sXihPeH
  4. 배송지는 대한민국 (해외배송 X)
  5. 경매 종료 시점 : 페이아웃 시점

보팅이벤트

경매와 상관없이 리스팀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찾아가 미약하지만 보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스팀 후 댓글로 리스팀했다고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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