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래도널입니다.
제가 속한 소모임인 뻔뻔한 스티미언에서
르바님이 꾸준히 진행하고 계시는 미술관을 습격(?)하기로 했습니다.
미술관을 여유있게 관람하고 싶으나 덕심을 감출길이 없어 역시나 제 대문을 그려주신 @tata1님의 그림을 골랐습니다.
작가명: @tata1
작품명: [문자少女 마시] 女와 男의 뿌리
작품주소: @tata1/word-girl-masi-the-roots-of-a-woman-and-a-man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도 좋지만 타타님 그림앞에서 계속 생각에 잠긴건 타타님팬이라서 그림에서 부부사이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부부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토닥이는 사이입니다.
어느 한쪽만의 일방적인 갈망이나 사랑만으로는 유지되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뭔가 오랜산거같은 말이네요 --;)
서로가 가진 부족한 점을 이해하고 배려할때 하나가 되는 거겠지요
그림에서 처럼 다리가 아픈데 쉴곳이 하나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마 연인이라면 남자가 여자를 안고 안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여자가 남자를 안고 있기도 할겁니다.
아니면 남자가 혼자 앉아 있거나 여자 혼자 앉아 있기도 할거에요.
하지만 잠깐 만나는 사이가 아닌 부부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만 안게 되어도 불만이 쌓이고 여자만 안는 것도 결국 서있는 쪽은 지치게 됩니다.
남자가 여자를 안고 있는(또는 반대인) 경우엔 더 심각합니다.
연애때야 감수하고 가겠지만 그게 시간이 지날 수록 둘 다 힘이 빠져요. 안기는 사람과 안는 사람 모두 힘이 들지만 말을 안하고 버티다 더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안기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
둘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좁으면 좁은대로 서로의 등을 기대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이 그림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등을 내어 주었는가. 그리고 존중하는 가에 대한 물음이 그림을 지켜보는 내내 떠올랐거든요.조금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좋은 그림으로 아내에대한 사랑을 업시켜주신 타타님, 늘 소모임에 고생해주시는 @gi2nee님, 미술관관장 @rbaggo님 감사합니다.
Ps.지인님 아직 지각 아니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