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돌아왔습니다! 여성 스티미안 밋업후기를가지고 :)

스티미안 여러분 잘지내셧죠? 꿈같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이래저래 게으름을 좀 피웠더니 마지막 글쓴지 이주나 지났네요.
신선놀음하다 도끼자루 썩는지 모른다더니.
(도끼는 수화물반입금지여서 안타까움. 소지했으면 썩기전에 들여다볼수있었을텐데)

글도 안쓰던게, 밋업엔 또 다녀왔습니다.뭔가 흐름이 특이한것같군요.

저는 의외로 인간관계가 좁고 폐쇄적인사람인지라,오프라인에서 피가돌고, 심장이뛰는 사람을 실제 만날거라곤 생각지도 못한채, 제8의인격을 꺼내서 포스팅하곤했었는데..하..
제8의인격이 수고해준게 무색하게, 제가 안웃긴사람인걸 알게되실까봐, 실망시키기 싫어서 초조했습니다 :)

저도 소싯적(?)엔 친구들도 와글와글많고 여기저기 오라는데도 많고 매일이 참 즐거웠던것같습니다.
저의 노력도 부족하고, 자연히 그렇게 되기도 했던것같은데 고등학교친구들은 제가 대학에 가니 점차 소원해졌고, 대학친구들은 졸업하고 취업하니 점점 소원해지고 그나마 연락하던친구들도 결혼, 육아로 점차 소원해지다보니 점점 인간관계가 덧없다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제가 밥벌어먹고사는게 너무 피곤하여 먼저 손내미는 노력도 하지 않다보니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져오고, 새로운것을 접하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사람으로 변해버리고말았어요.

그리고 심보도 고약해서 남들 하하호호 즐거운 한때만 포장해서 보여지는 sns도 보고싶지않다. 라는마음에 싸이월드를 끝으로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요새는많이안하는것같지만),인스타그램, 등등 전혀손도 대지않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최신 문물을 모르는 제가 애잔하게 보이실진 모르겠지만 전 아날로그가 편한 인간.
전자책도 싫어요! 메모는 수첩에 합니다 (전대통령이라고 부르고싶진않지만 어쨋든 수첩에 메모하는시대아닙니까?)

그런데 스티밋은 아날로그+귀찮음을 뛰어넘게, 가계에 보탬이 된다는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또 돈을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작했는데 저만 열심히 글을 올린다고해서, 누가와서 봐주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쭈뼛쭈뼛 먼저 인사도건네고 더디지만 천천히 이웃을 사귀다보니 엄청 친근한 느낌이 들고, 제 드립에 웃기다고 해주시면 뿌듯하고, 오늘 뭐맛있는거 드셧나 구경도하고, 어디여행하셨는지 어떤거 구매하셨는지 이런것도 보다보니까 꽤 재밌더라구요

그러던 중 좋은인연도 만나게 되고 그 소중한인연께서 아날로그 바다에 빠져살던 저를 건져올려서 보살펴주시고 이끌어주신덕분에 저같은사람도 밋업에 나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밋업사진이 이미 올라온터라 제가 발버둥친다고해도 소용없으므로 뮤트하지말고! 계속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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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얼굴 제일 큰사람이 접니다! 원근법 이런거랑 관계없이 젤 큽니다.
철딱서니없는 남친분께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내가이렇게 찍어놨으면 역정을 발칵낼거잖아. 라는 말을 듣긴했습니다만 뭐 이렇게 생기고말았습니다.

밋업나가기 좀 주저했었어요. 저는 이해도 느리고, 암튼 좀 이상한사람이라서 동화되지못할까봐.
혹시 저같은 생각하시는분들도 분명 계실텐데요 그 용기 딱한번만 내면 정말 즐겁게웃고있는 자신을 발견하실수있어요!
나가곤 싶지만 결심이 안선다 하시는분은 입구에서 기린을 찾아주세요(아 이건아닌가?)
제가 생각했을때 주저되시는분께는 의지되는분 한분이 절실히 필요한것같아요. 그게 저에게는 이송이님이셨지요.
저도 주저하시는분께 의지가되는사람이 될수있다면 참 좋겠네요!

저 뭔가 사진을 한장도 못찍어버려서 풍부한볼거리를 제공할수없음이 안타깝네요.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빙구처럼 좋아하고 손뼉치고있었음요.

이송이님께서 왜인지 모르게 반드시 기업은행앞, 여기서 당장 사진을 찍자고하셨는데, 결과물이 온통 시커매서
깔깔웃었는데, 가만보니까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보여서 참 좋아하게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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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시다시피 그리 재미있지 않은 목석같은사람임을 나타내고있죠.
하. 어쨌거나 저는 밋업후기라기보다 소회를 써버렸네요.

@ramengirl 항상 많은 도움 주셔서, 뭔가 감사를 전하고싶었는데 이게 또 말로 하기도 어렵고 뭐라고 해야 전해질지도 모르겠어서 어버버버하다가 떠나는 뒷모습만 바라보고 말았네요. 멀리서 오셔서 자주뵙기도 어려운데..실제로 만나뵙기전엔 도도한 예쁜이일줄알았는데, 다소곳하고 선한 예쁜이였어요:)

@leemikyung 미키님을 뵈면 하루가 50시간인가. 나는너무 헛되이 보내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하게 돼요. 본받을만한 인물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고있는기분이라니까요 :) 걸크러쉬라는게 이럴때 쓰는거구나 싶어요. 건배사가 정말 멋있었답니다

@leesongyi 나의 정신적지주. 송이님이 아니였으면 저는 이 좋은분들 만나뵐 기회도 없었을거예요. 송이님은 재주도 너무 많고 저에게있어 굉장히 신기한 사람이예요. 뭔가 이렇게 건전지 광고할때 쓰는 인형이 막 사방팔방 북치면서 돌아다니는 그런 귀여운느낌인데..이거 진짜 칭찬의 의미로쓰고싶은말인데 좀 이상하죠..봐주세요. 언젠가 부천축구경기가있으면 응원갈게요! 축구경기가 없더라도 송이님 인생 항상 응원할거예요!

@romi 로미님은 워낙에 친근해서 원래 알던분을 여기서 만나네? 하는 느낌이였어요. 왜 로미형님이라고 따르는지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발랄하고 호쾌한 로미님 속도깊고, 당찬모습이 제게는 없는, 닮고싶은모습이라 굉장히 부러웠어요. 이렇게 가까이에 살고있다니 저에게 큰 행운이네요 :)

@lovehm1223 흠님 사랑스러움은 전부터 느꼈는데, 실제로보니 생각했던이미지랑 100프로 일치하는 인물이였어요. 거기에 야무진모습까지 엿보이던걸요. 그리고 어쩜그렇게 동안일수있어요? 저랑 흠님이랑 가다가 애기엄마! 하고 누가부르면 세상사람 오조오천명 전부 애기엄마는 저라고생각할듯! 흠님은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우면서, 뭔가 진중해서 멋있었어요!

@hjk96 반님! 유쾌하신 반님덕에 저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반님이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였던것이예요! 영어까지 잘하시는 능력자! 회사도다니고, 육아도하고, 저라면 반님의 반도 못쫒아갈듯요(뭔가 라임을 이용해보았는데 베린것같네요)

@honeythegreat 키햐. 히바님껜 어떠한 코멘트도 부족합니다. 저 매일매일 히바님 보고있으라고해도 하나도 안질릴것같아요. 저 비록 손이 많이가는 늙은이지만 히바님께서 좀 거둬주시면안돼요? 저랑 시간좀 보내주세요 :)

@renakim 레나님은 어쩜그렇게 말씀도 잘하시고 지식도 풍부하신지 감탄했어요. 커다랗고 맑은 눈망울 정말 부러웠답니다. 저같은 모지리도 이해할수있게 맞춤설명해주시고, 중간중간 재미있는이야기도 곁들여주셔서 강의가 정말 재밌었어요 레나님 아니였으면 1부 순서가 어떻게 진행됐을지 막막하네요:)

@imyss.you 너무예쁜 믿슈님! 여성스러우면서도 앙증맞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믿슈님이 저 이래저래 배려해주신 것
엄청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 모지리라서 게임룰도 몰라, 카톡친구도 몰라 이래저래 손이 많이갔었을텐데 빵긋빵긋 웃으면서 격려해주고 우쭈쭈쭈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저 귀찮다고 내팽개치지말고 보살펴주세요 네에? :)

@manizu 제가 실천할용기없이, 막연하게 바라기만하는 인생을 과감하게 행하고계시는 저에게 워너비 마니님. 진짜 맑고 밝고 뭔가 일본순정만화에 나오는 말괄량이같은 마니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고인기많은 남자주인공이랑 막 결혼하는 여성들의 워너비. 뭐 그건그렇고, 몸은 어떻게 해야 군살이 하나도 없을수있는거죠? 너무신기.

@siritable 시리님은 제가 할수없는 엄청난 재주를 가지고계셔서 전부터 동경해왔었는데 이렇게 수줍음이 많고 귀여우신분인줄 미처 몰랐어요! 뭔가 부끄러워하시는것같으면서도 과감하신것도 같고 시리님너무 귀여웡!!
그리고 제게 칭찬 건네주신것 저 진짜 엄청 기뻤답니다! 저한테 사랑고백해주시는 느낌이라 손을덥석잡을뻔:)

@redpiano 레피님. 사기..사기..그얼굴이 어떻게 저랑 동갑인거죠? 흥 밋업하기전에 많은 교류가 없었었는데 동갑이라는 말을 듣고나니까 괜히 의지도 되고 좀더 친밀한기분도 들고 하던데, 만남의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저랑 반대로 참 단아하고 여성스러우셔서 이래저래 제가 참 나이값도 못하는것같고 그렇네요 :)
저는 아직 골프 한번도 안쳐봤는데 우리계속 사이좋게 지내다가 언젠가 훗날 같이 골프도 치고 그런날이왔으면해요:)

@ezgibaki (저는 남대문영어밖에 구사못하는사람이므로 여러모로쓸모많은남친께 영작을 부탁해보았습니다)
I was really glad to meet you and wanted to talk a lot, but sadly I'm not good at English.
hope to meet you again but may be I'll just smile like last time...:(

저한테 부족했던 사진들이나 기타 밋업의 분위기를 훨씬 잘 표현해주신분들이 계시니까
자 함께 보실까요?(뭔 tv진행자같은 멘트냐)

@ramengirl님 후기
@ramengirl/ramengirl-magazine-vol-4-10-and-srt-10-and-srt-or-ramengirl

@hjk96님 후기
@hjk96/myn7a

@romi님 후기
@romi/1-korea-ane-turkey-meetup

@honeythegreat님 후기
@honeythegreat/to-the

@manizu님 후기
@manizu/56wwcf-mani-s-daily

@leemikyung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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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m1223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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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kim 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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