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5월 24일 900억 달러에서 3일만에 60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1/3이 휙 날아갔네요. 화폐 수는 변함 없는데(사실 조금 늘었겠죠),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떨어집니다. 언젠가 다시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겠죠. 신경끄고 책 읽고 글이나 써야겠습니다...는 바램입니다. 지난 번 명왕성에 이어 이번에는 천왕성과 해왕성에 대해 적어봅니다.
명왕성 편 : @yoon/45zqba
천왕성Uranus의 위성은 현재까지 27개 발견되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름이 다했는지 온통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 이름을 갖다 붙였다.
코델리아 (리어왕)
오필리아 (햄릿)
비앙카 (말괄량이 길들이기)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퍽 (한여름 밤의 꿈)
그 외에도 크레시다(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데스데모나(오셀로), 포샤(베니스의 상인), 로잘린드, 매브(로미오와 줄리엣), 미란다(템페스트)... 너무 많아 쓰기 귀찮음.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은 천왕성과 비슷하다. 해왕성이 천왕성보다 크기는 조금 작고 질량은 조금 더 나간다. 색은 해왕성의 푸른색이 좀 더 짙다.
천왕성(왼쪽)과 해왕성(오른쪽)
색이 너무 예쁘다.
천왕성과 해왕성이 푸른색을 띄는 이유는 대기에 있는 메탄 성분이 붉은색은 흡수하고 푸른색은 반사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해왕성의 위성은 14개.
갈릴레이가 1612년에 해왕성을 관측한 일이 있는데 행성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의 노트에 표시된 수많은 희미한 별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갈릴레이 : 아깝구만.
그 후 2백년이 지나 천왕성 궤도를 분석하던 중 궤도를 간섭하는 천체가 있을 거라 예측 되었고, 1846년 독일 천문학자 요한 갈레와 다레스트가 해왕성을 발견했다.
요한 갈레&다레스트 : 갈릴레이가 발견하지 않은 덕분입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을 탐사한 우주선은 보이저 2호(Voyager 2)가 유일하다.
1977년 8월 발사되어 1979년 7월 목성, 1981년 8월 토성을 탐사한 다음 1986년 1월 천왕성, 1989년 해왕성을 지났다.
같은 해 발사된 보이저 1호(Voyager 1, 1977년 9월 발사)가 가장 멀리 날아갔고,
근데 발사는 2호가 보름 먼저 빨랐어.
보이저2호는 지구에서 두번째로 멀리 있다. 빛속도로 가도 하루가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다.
임무를 마친 두 탐사선은 그 먼 거리에서도 아직 지구와 통신이 되고 있다. 2016년 천왕성을 탐사한지 30년이 지났고, 2년 뒤인 2019년이면 해왕성 탐사 30주년이 된다.
이제 천왕성과 해왕성을 새로이 탐사할 때가 왔다.
누가?
음. 과학에 관심 많은 나라가.
돈도 많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