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유 #2] 내가 여행한 5개의 나라들 : 터키,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이유 YIYU 입니다!

저는 지금 동쪽에서 서쪽으로 제가 여행한 나라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에서 20개국 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쓰다보니 20개 넘을것 같네요. 하하~

오늘보다 더욱 동쪽의 나라들은 [세계의 이유 #1] 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D

그럼 가상화폐 마이닝 대신 저의 하드 마이닝으로 발굴한 몇 장의 사진들과 함께 2편 시작합니다.

11. 터키

  •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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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의 여행은 어쩐지 기상이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유일한 SNS의 친구들은 제가 어디 갈때마다 여행일기를 기다립니다. 이유는, 다이나믹해서 라고......
아마도 기상이변의 요정은 터키에서부터 함께 했던것 같아요. 터키의 그 해 겨울은 80년만의 추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저는 눈에 덮힌 카파도키아 유적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긍정! 긍정!)
이스탄불은, 아야소피아도 멋졌고 이스탄불 시민들도 멋졌습니다.
그들은 항상 도우려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 같아요!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절대 없습니다. (:

12. 헝가리

  • 부다페스트, 에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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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동유럽은 겨울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갔습니다.
그리고 기상이변의 요정은 2017년 2월 유럽에 있었어요. 엄청나게 추웠어요.
헝가리는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저는 다시 간대도 겨울에 가고 싶어요.
겨울에는, 뼈만 앙상한 프랙탈 나무의 그림자, 찬바람 혹은 세계 최고의 야경과 함께하는 야외온천, 소복히 눈 쌓인 루인바의 정원에서 세계 각국의 취객과 즐기는 맛있는 생맥주 등이 더 매력적이거든요.
부다페스트를 강추하고 싶은 또 하나의 이유는 물가입니다.
거의 모든것이 저렴합니다.
저희 일행은 부다페스트 시내 한복판(Goszdu Udba)에 넓은 테라스가 딸린 30평형대의 널찍한 아파트를 빌렸었는데, 1박에 4만 5천원 이었습니다! 슈퍼 울트라 그뤠잇!

13. 오스트리아

  • 비엔나, 잘츠부르크, 아드몬트, 고자우, 인스부르크, 할슈타트, 샤프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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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첫번째 해외 여행 이었습니다. 여행을 시작한 후 이내, 외롭기보다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중 몇과는 지금까지 연락을 하며, 그 중 몇과는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예술이나 예쁜 자연을 좋아한다면, 오스트리아는 매우 적절한 선택입니다. 오늘은 고풍스러운 전통의 음악당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빈필하모닉 공연을 보고, 내일은 칙칙폭폭 열차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 맥주를 마시며 끝내주는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스트리아 맥주는 별로... 😅

14. 독일

  • 프랑크푸르트, 뮌헨, 베르히테스가덴, 바이에른 주 남부의 몇몇 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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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는 3번 방문했었고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네 그렇습니다, 옥토버페스트!! 안그래도 맛있는 독일 맥주가 광활한 놀이동산같은 곳 여기저기에 널려있고, 뮌헨 도시 전체가 달뜨는 진정한 축제 중 축제!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즐거운 축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맥주 애호가라면 꼭 죽기 전에 방문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곳이죠!
오스트리아의 자연이 '예쁘다'면, 독일의 자연은 '멋지다'입니다. 제가 갔던 곳들은 다 남부 뿐이라, 언젠가 북부도 가보고 싶어요.
독일 여행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저에게 해당되는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저는 독일어 듣는게 좋아요. ㅎㅎ 왠지 멋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독일어를 배웠는데, 아직까지 기억하는건 한 문장 뿐이지만요. "Ich habe hunger." 🤣

15. 이태리

  • 베니스, 피렌체, 피사, 베로나, 지솔로, 치우사(클라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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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북부에 간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1) 피렌체에 있는 파올로 우첼로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2) 베니스 가면 축제, 3) 친구 방문. 베니스와 피렌체는 매우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지만, 여행 후에 저는 베로나, 피사, 치우사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베니스는 로맨틱하고 아름답지만 날씨가 안좋고 너.무. 붐볐고, 피렌체에 있을때는 매일 비가 왔거든요. ㅠㅠ 만약 제가 이태리에 다시 간다면, 아름다운 해변의 작은 해안가 도시들이나, 내륙의 은근하게 알려진 예쁜 마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우사(클라우센)은 오스트리아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독일과 이태리의 관광객들에게는, 알프스 끝자락의 아름다운 경치와 겨울 스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태리 여행에서 가장 신났던 순간은, 친구들과 함께 한 야간 눈썰매 입니다. 뜨겁게 데운 와인으로 몸을 녹여가며 눈보라를 맞으며 1시간 넘게 등산해서 단 5분의 익스트림! ㅋㅋ



처음 이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는 본격 여행기를 쓰기에 앞서 어디어디 갔었나 돌아보려고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원래는 한 포스팅에 10개국씩, 한 나라에 서너문장과 한두 사진을 하려고 했었는데, 쓰다보니까 어쩐지 점점 길어집니다. 네... 그래서 2편에서는 갑자기
5개의 나라들로 줄어버렸어요...

그럼, 다음에 더 서쪽의 나라들과 함께 돌아올게요!
오늘이 연휴 마지막 날이라는 건 아주 기분나쁜 꿈이니까, 모두들 너무 걱정말고 편한 하루 되시길! 0

참,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해마를 뒤져서라도 답변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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