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시네요.”
혹시 병원에서 건강 검진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직장으로 날아온 결과지를 받아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아마 콜레스테롤이란 말을 안 들어보신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실제로 내 피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우실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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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어느 정도면 이상이 있는 건가요?
항목부터 살펴볼까요? 고지혈증에 관한 검사는 총 4가지입니다.
HDL-콜레스테롤 (고밀도콜레스테롤 ; 흔히 말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 ; 흔히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LDL+HDL+(중성지방/5)]
이 중 총 콜레스테롤은 나머지 값에 따라 변화하는 값이므로 나머지 3개가 중요한데, 이중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높을수록 좋지 않고, H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지 않습니다. (요즘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HDL-콜레스테롤이지요. 그런데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러도 괜찮은 지는 약간의 논란이 있습니다.)
기준치는 높음, 경계치, 정상, 적정 등으로 나뉘지만 편의를 위해 가장 문제가 되는 치료를 요하는 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지혈증의 치료지침(가이드라인)이 LDL-콜레스테롤의 조절에 맞춰져있다는 것입니다.
2013년에 ACC/AHA(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가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대상 4개군을 선정했고, 그에 따라 2015년에 대한의학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한국의 가이드라인을 설명합니다.
(미국의 가이드라인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중점으로 특정 수치보다는 특정 질병과 위험도가 높으면 정도에 따라 고강도, 중강도 등으로 치료를 분류하였다.)
2015년 대한의학회 진료지침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쉽게 다시 설명해드리면
- 예전에 심장이나 뇌에 질환을 앓거나 현재 가지고 있다.
(심장동맥질환, 뇌졸중, 일과성허혈, 말초혈관질환 등 혈관질환)
---> 현재 약물에 콜레스테롤 약을 포함하여 드셔야합니다. (LDL을 70이하로 낮추거나, 현재의 50%를 낮춰야함)
- 당뇨병을 앓고 있다.
---> 100이상일 경우(미국의 경우 70이상), 현재 약물에 콜레스테롤 약을 포함하여 드셔야합니다.
- 심혈관, 뇌졸중, 당뇨가 없다면 아래의 항목을 확인한다.
- 흡연하는 경우
- 고혈압
-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 가족 중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심혈관질환이 있었던 경우
-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40이하)
*HDL 콜레스테롤이 60이상이면 다른 위험 1개를 뺀다.
이 중에 2가지에 해당하면 130일 경우 치료한다.
이 중에 1가지에 해당하면 160일 경우 치료한다.
- 아무것도 없다. ----> 190이상이면 치료한다.
----> 130~190이면 생활습관 개선을 한다.
----> 130미만이면 정상이다.
표나 글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중성지방의 경우
중성지방의 경우 500 이상 --> 치료를 요한다.
중성지방의 경우 200-500 -->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중성지방의 경우에는 간단하죠?
지금 한 번 검진했던 검사지를 확인해보세요. 다음에는 또 다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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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2탄. 콜레스테롤 너의 정체는? (아수라 백작 같은 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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