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하니 @hunhani입니다.
오늘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루프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야심찬 프로젝트 ‘하이퍼루프’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 ‘테슬라모터스’와 민간 우주 화물 업체 ‘스페이스X’를 창업하여 현실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라고 일컫는 엘론 머스크가 주창한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하이퍼루프는 땅 위에서 달리지만 진공 기술을 이용하여 웬만한 비행기와 견줄 만한 속력을 낼 수 있는데요.
하이퍼루프를 왜 차세대 이동수단이라고 할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초고속 실현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를 이용해 사람이나 물건을 실은 운송수단을 이동시키는데요. 진공관 속에서 열차를 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음속에 가까운 시속 최대 1200㎞ 수준의 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16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반면 고속열차는 시속 240㎞ 수준에 불과하지요. 심지어 KTX-산천(최고시속 330km), 보잉 787 항공기(최고시속 1040km)보다도 빠르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 저렴한 비용
엘론 머스크의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왕복 60달러만 내면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건설 중인 고속철도는 이보다 짧은 거리인 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 구간 왕복 요금을 89달러로 책정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라고 할 수 있죠. 하이퍼루프는 비행기와 비교해도 유리한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비행기 편도 요금이 125달러인데 시간은 두 배 이상 더 걸린답니다.
◇ 잦은 운행 가능
하이퍼루프는 이론적으로 30초마다 출발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그 호젯 UCLA 하이퍼루프 개발 프로젝트 설계 디자이너 말에 따르면 “승객이 탑승하는 하이퍼루프 캡슐이 30~120초마다 도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 고속열차는 성수기에 20분마다 열차를 운행하는 것에 비하자면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될 경우 열차 시간 걱정할 일은 없겠습니다.
◇ 더 적은 건설비 소요
엘론 머스크는 600㎞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건설에 75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이퍼루프 교통 테크놀로지 프로젝트 비용까지 고려하면 최대 160억 달러를 책정하고 있는데요. 370km 구간에 놓이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는 127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지요?
◇ 미래 지향적 기술
고속철도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관련 기술이 개량되고 있지만 하이퍼루프는 전혀 새로운 개념일 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상태의 튜브 속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날씨나 자연재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죠. 또한, 급경사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답니다. 때문에 상용화만 된다면 현재의 교통체증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많은 장점들이 있다면 분명 단점들도 존재하겠지요? 다음 시간에는 하이퍼루프가 지닌 문제점과 그 극복 방안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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