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작가&글작가 콜라보이벤트] 어린 수민의 평화속 비밀상자

수민의평화.jpg

꽁꽁 얼어버린 마음이지만 침묵한다. 단단한 얼음 속은 꺼낼 수 없듯이 마음도 꺼낼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평화는 ‘비밀’에서 온다. 꽁꽁 숨기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 조용하고 차갑지만 고요한 평화가 찾아온다.

@kyslmate님의< [Edu essay]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중 4학년 수민이가 생각하는 평화
@kyslmate/5xqimc-edu-essay


안녕하세요. 라나입니다.
저는 kyslmate님의 글을 읽고 콜라보 이벤트 그림을 그려봤어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kyslmate님의 글은 강한 문학적 울림이 있죠.
많은 글들이 참 훌륭하지만 (He's blog is a keeper!------여기서 문장 활용합니다 브리님^^) 제 마음에 강한 인상은 준건 다름아닌 4학년 아이가 생각하는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글이었어요.

그 이유는 이 아이의 평화에 대한 생각이 20살 넘게 차이나는 저의 개념과 일치했기 때문이죠.
글만 보면 다소 어두운 면모가 보이나 그림에서만큼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감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아이의 평화가 깃든 마음속 비밀의 상자를 들여다 보기로 했죠.
수민이의 상자는 여느때와 같이 아름답고 아이다운 사랑이 가득차지만 어두운 우주 한켠에 자리잡아 다른 사람들이 수민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수민이의 마음 한켠은 비밀로 간직하기로 요정과 약속을 하는 장면을 그렸어요.
아마도 비밀이라는 것이 아름다운 것만 존재하는건 아니기에 아름다움을 투영하고 싶은 제 주관적 견해가 표현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kyslmate 님의 글을 보면 수민이는 정말 똑똑한 아이입니다.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커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 그림을 수민이가 보진 못하겠지만 바다건너에 이렇게 응원해주는 아줌마가 있다는걸 알아줬음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9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