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극렬한 대립 양상을 보이던 북한의 핵위협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반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도대체 이해하기 어려운 김정은 정권의 폭주에 난색을 표하지만, 세상만사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도대체 김정은 정권은 아무리 생존을 위해 그런다고 하지만, 어떻게 세계의 G2라는 미국의 트럼프와 중국 시진핑을 상대로 철없는 도박을 감행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북핵 문제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복잡한 흐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한반도의 문제가 아니라 옆 나라 중국의 내부 문제로부터 비롯됩니다.
북한은 어디서 난 돈으로, 어떤 기술력으로, 심지어 무슨 배짱으로, 핵 개발을 가속할 수 있었을까요? 뒷배가 있는 겁니다. 동네 양아치가 어느 날 양복 쫙 빼입고 벤츠 타고 나타나면, ‘저 자식이 조폭 하나 물었구나’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배짱으로 전 세계가 경고하고 미국이 항공모함과 폭격기로 시위를 해대는 데도 똥배짱을 부리며 핵 개발을 해댈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중국은 왜 북한을 확 찍어 누르지 못하는 걸까요? 석유 송유관 한 번 끊으면 그만 일 일을.. 게다가 북한은 이상하게도 형님 국가라는 중국의 세계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은 속 시원한 대북 제재책을 내재도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북한 김정은 정권에도 뒷배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는 중국의 신흥황제 시진핑도, 러시아의 전통황제 푸틴도 아닙니다. 모두들 이름은 한 번 들어봤을, 그러나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누군지 잘 모를 문제적 인물 ‘장쩌민’ 입니다.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