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後反戰]
반전의 서사
승리의 기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격정은 잦아들고 현실은 쏟아져 들어옵니다. 반전은 '내복단' 내부로부터 일어났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내복단' 연합군은 전리품을 분배해야 했습니다. 공헌에 따라, 공평하게, 잘 분배하면 좋았겠습니다만.. 사람 욕심이 그렇지 못하고, 게다가 전쟁 중에는 몰랐으나, 전쟁하다 보니 가지게 되는 입장.. 그러니까 각 부대들이 딛고 선 땅, 영토, 성에 대한 권한의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는 '제네시스혈맹'.. 한때 'DK혈맹'의 일원이었으나, 사소한 충돌을 계기로 'DK혈맹'을 탈퇴하고, 연합군에 합류했던 '제네시스혈맹'의 아덴성 소유권에 관한 갈등으로부터였습니다. 아덴성 탈환작전 당시, 최종 탈환을 '제네시스혈맹'의 칼리츠버그가 하였기에.. '제네시스혈맹'은 자신들의 소유권을 주장하였을 테고, 기존의 '내복단' 연합군은 그런 게 어딨냐.. 귀순한 주제에 통으로 먹으려고 하냐며 따지고 들었겠죠. 여기서 너 출신이 어디야? 저 새끼 빨갱이 아니야?.. 색깔 논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