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 별거 아니에요. 말 그대로 '리'에 관한 학문이에요. 세상이 빅뱅으로 시작되었냐. 아님 절대적 '리'의 설계에 의한 것이냐. 뭐 이런저런 우주관을 '리'와 '기'로 정리한 거예요.
" '기'는 '리'로 말미암아 생겨나며 그에 따라 마음 또한 '리'로부터 품부된다. 따라서 '기'는 '리'보다 나중에 존재한다. 이는 '리'가 마음과 '기'의 본원이며 이 '리'가 있고 나서 이 '기'가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우주 만물은 '기'로 이루어지고 '기'는 '리'보다 나중에 있으므로 '리'는 우주만물에 앞서 존재한다. 아 훌륭하도다. 저 '리'는 하늘과 땅보다 앞서 있었네."
정도전의 말이에요.
"하늘과 땅에 앞선 관점에서 보아도 시작이 없고 하늘과 땅보다 나중의 관점에서 보아도 끝이 없는 것이 리와 기이다.”
이방원의 책사 하륜의 말이에요.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