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20세기의 세계는 어떠했나요?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신의 절대명령을 내세우며, 마구 세계를 먹어간 관념론적 제국주의 흐름과, 이에 반기를 든 헤겔-마르크스,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의 유물론적, 상대성의 흐름이 마구 뒤섞이며 세계를 들었다 놨다 했어요.
동양은 일찌감치 관념론으로 무장한 일본 가마카제 군단이 진격을 시작했고, 유물론도 관념론도 아닌, 절대적이지도 상대적이지도 않은 결정 장애에 빠져든 조선 조정은, 홀라당 일본 절대 제국의 먹이가 되었죠. 탄력받은 일본은 심지어 관념의 제국 ‘만주국’을 건국하고, 중국을 향해 진격! 진격!! 합니다...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